〈19세 이상〉
“먼저 도발해 놓고 웬 시치미야?” “그게…….” 당장이라도 잡아먹을 기세로 그가 지은의 눈동자를 뚫어져라 보고 있자 지은은 할 말이 없었다. 완전히 쓰러져 자는 줄 알았는데 그가 그걸 느끼고 있었다고 생각하자 지은의 등줄기로 식은땀이 한 방울 흘러내렸다. 지은이 어떻게 변명을 할 틈도 없이 그의 입술이…. ----------------------------------------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 몸정이 곧 마음 정이 되리란 걸, 자기 전에는 몰랐었다. 3년 동안 모시던 상사와의 짜릿한 하룻밤 일탈. 강지은 (29) 한강그룹 예민한 실장의 비서 “어제는 실수였어요.” 절대 가질 수 없다고 생각했었던 남자,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며 잠든 상사의 입술에 키스를 한 강지은, 그 키스 한 번으로 그녀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3년 동안 모시던 상사와의 짜릿한 하룻밤 일탈. 예민한 (33) 한강그룹 차세대 경영주 “지은 씨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겠어.” 민한은 3년 동안 자신을 보좌하던 비서와의 하룻밤 일탈을 하게 되는데…, 몸이 가면 마음도 가는 걸까? 계속해서 그녀가 눈앞에 아른거려 미칠 것만 같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정이 든 걸까? 아니면 몸정? 그것도 아니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