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과 열아홉, 가장 힘들 때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 그들, 10년이 지난 지금,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만나게 되는데…. “네가 원하면 널 지옥에서 구해 줄 수도 있다는 말이야.” 다시 만난 두 사람, 달라진 서로의 입장. 원치 않는 결혼을 피하기 위해 ‘겸’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한 ‘하연’은 점차 그에게 빠져들기 시작하고…. “계약 연애도 연애니까.” “…….” “내가 생각하는 연애에선 섹스가 빠지면 안 되거든.” 과거와 달라진 현재에서, 점차 얽혀가는 두 사람, 그 끝에는 과연,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