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서, 다리를: 한뼘 로맨스 컬렉션 216

#현대물 #오해 #몸정>맘정 #달달물 #고수위 #씬중심

#카리스마남 #능글남 #절륜남 #직진남 #평범녀 #순진녀

몇 개월 동안, 수영 강습을 받으면서 남자 강사의 근육질 몸매를 흘끗거리던 세연. 그러던 어느 날, 강사인 인하가 그녀를 특별히 지목해서 나머지 수업을 하자고 한다. 그렇게 해서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 인하와 단둘이 남게된 세연. 그리고 물속에서 은밀한 강습이 시작된다.

수영장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끈적하며 뇌쇄적인 색정의 씬. 물속에서는 수영 말고 다른 것들도 좋다고 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아늑한 글 좋아합니다.

<목차>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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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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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6쪽)

<미리 보기>

인적이 드문 수영장. 세연은 조심스럽게 입구로 들어섰다. 강습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터라 바닥은 물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 세연은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걸음을 옮겼다.

별거 아니야. 단순하잖아? 그저 나머지 수업일 뿐인데.

세연은 가슴에 손을 얹으며 스스로를 진정시키려 노력했지만 인하를 떠올리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문세연 씨, 진도가 생각보다 너무 안 나가네요. 이따 수업 끝나고 남아요.>

좀처럼 따라가지 못하는 저를 향해 인하가 싸늘한 일갈을 날렸을 때 세연은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약간 화가 난 듯한 얼굴과 냉랭한 목소리, 그리고 위아래로 저를 훑는 위압감 있는 눈동자. 물 속임에도 불구하고 보지가 흥건해지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열이 올랐다.

올 것이 왔구나.

넒디넓은 수영장에 그와 단둘이 남기만을 얼마나 바래 왔던가!

그가 마지막 강습을 마칠 때까지 홀로 탈의실에서 기다리며 손부채질만 몇 번을 했다.

숱 많은 짙은 눈썹과, 각진 턱선, 두툼한 입술, 돌덩이 같은 어깨... 싸늘한 표정에 가끔 입매만 올려 웃는 인하의 모습은 마치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신 같았다. 보기 좋게 그을린 상체를 드러낸 채 윤기 흐르는 근육질의 짐승을 타고 다니는 그런 신.

처음 수영장을 끊었던 날, 세연은 인하를 보자마자 발가벗겨진 듯한 기분을 느꼈다. 수영 강사들이 다 이렇게 섹시하나? 그런 착각마저 들었다. 물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이 흑표범처럼 느른했고, 쏘아보는 듯한 눈빛은 그게 덫이라도 제 발로 걸어 들어가고 싶을 만큼 지배적이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여황제의 은밀한 정복_한달식비

다른 이의 꿈_다른이의꿈

오빠가 잠든 사이에_다락방꽃

팬티 팔이 소녀_고추선

경국지색_발기해서생긴일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