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원나잇 #불륜/결혼 #오해 #달달물 #더티토크 #씬중심
#직진녀 #순진녀 #평범녀 #절륜녀 #카리스마남 #유혹남 #직진남 #능글남 #절륜남
아버지의 빚 때문에, 돈만 많은 속물인 남자와 결혼하게 된 정미. 그런 그녀에게 신혼 생활은 차라리 악몽에 가깝다. 특히나 남편의 볼품 없는 몸을 마주해야 하는 밤이 너무나도 괴로운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집에 멋진 몸매에, 정미의 이상형인 남자가 이사 오면서 그녀의 마음이 술렁거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남편이 그 남자, 해성을 집으로 초대하고, 해성이 뚫어질 듯 노골적인 시선으로 그녀를 지켜보자, 그녀는 묘한 흥분 마저 느낀다.
짜증나는 남편과의 생활에 지루함과 염증을 느끼는 여자. 이웃집에 이사온 남자가 그녀의 다리를 건드리는 순간, 배덕과 욕망의 불길이 피어오른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아늑한 글 좋아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6쪽)
<미리 보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싸다는 노른자위 땅에 얹혀진 고급스러운 외관의 아파트. 수많은 직종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었지만 직업은 가지각색이었고 외모 또한 천차만별이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이웃집 사람이란 그저 오며 가며 마주치는 작은 인연에 불과했지만 이 아파트라면 달라졌다. '품격' 에 맞는 인간인지, 그 '자격' 은 확실한지 보이지 않는 검증을 거치는 것은 필수 불가결이었다.
정미의 옆집에 일주일 전 이사 온 803호 남자도 마찬가지였다.
"옆집에 이사 온 남자 봤어? 아까 퇴근하면서 엘리베이터 같이 탔는데 잘생겼더라고. 키도 엄청 크고."
"어머, 정말요? 난 아직 못 봤어요. 시간이 잘 안 맞나."
갓 빨래한 이불에서 나는 향기가 안방을 은은하게 가로지르고 있었다. 특히 그것은 정미가 청순하게 미소 짓는 얼굴에서 유독 강해졌다. 누가 봐도 한 번쯤 뒤돌아보게 만드는 그의 아내, 조신하고 정숙한 아내를 현규는 흡족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좋은 거 걸치고 다니더라고. 키도 크고 체격도 좋은 거 보면 여자 여럿 울렸겠더라."
진심 반, 질투 반 섞인 어조로 중얼거리며 현규가 은근하게 정미를 흘깃댔다.
잘록한 허리, 그에 반해 큼지막하게 출렁이는 유방, 가느다란 목선, 그리고 제 것을 물려주고 싶은 앵두 같은 입술.
그 입술이 부드럽게 벌어졌다.
"...못 먹는 감인데도 찔러보지도 못 하는데... 짜증 나게."
으휴, 씨발, 옆집 남자가 잘생겼든 말든 이미 코 꿰인 나랑 무슨 상관이야.
"응? 자기, 뭐라고?"
목 끝까지 치미는 신랄함을 숨긴 채 정미는 남편의 수트를 받아들며 눈을 가늘게 휘었다.
"그래도 우리 여보가 제일 멋있다고요!"
"하하하. 그런가?"
애교스럽게 미소 지으며 팔짱을 끼니 현규가 좋다고 웃었다.
"역시 나 좋다는 건 내 아내밖에 없어."
흐흐흐흐. 현규의 두툼한 손이 정미의 가냘픈 어깨를 어루만졌다. 벌레가 지나다니는 듯한 감각에 정미는 흠칫 떨리는 몸을 간신히 진정시켜야만 했다.
결혼한 지 3년, 신혼이라면 신혼인 시기지만 정미는 남편과의 스킨십이 늘 불쾌하고 괴롭기만 했다.
"저기, 우리 오늘 밤은..."
특히, 이런 식으로 닿아올 때마다.
으으. 징그러워. 진짜.
"목욕물 받아놓았으니까 씻고 얼른 밥 먹어요. 밥 준비하고 있을 게요."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수영장에서, 다리를_광배근
XX 투시 능력_광배근
치한 상사_님도르신
팬티 팔이 소녀_고추선
경국지색_발기해서생긴일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