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 짐승이 산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218

#현대물 #원나잇 #오해 #몸정>맘정 #표류/난파 #금단의관계 #로맨틱코미디 #고수위 #씬중심

#절륜남 #능력남 #뇌섹남 #능글남 #카리스마남 #건어물녀 #평범녀 #절륜녀 #계략녀

* 이 작품에는 남매 사이의 성애 요소가 직접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의 휴가를 즐기기 위해서 서해안 섬들을 도는 여객선에 탑승한 주인공. 같은 여객선에 탄 훌륭한 몸매의 남자에게 잠시 그녀의 눈길이 머물지만, 큰 인연은 없을지라 바로 눈길을 거둔다. 그러나 그녀와 그 남자가 탄 여객선이 난파되고, 두 사람만이 무인도로 표류하게 되면서 상황이 바뀐다.

무인도에서 '짐승' 과 동거하게 된 여자의 이야기. 한여름의 따뜻한 햇빛 아래 벌어지는 쾌락과 본능의 시간.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재미난 글을 쓰고싶은, 별을 사랑하는 지구인입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9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2쪽)

<미리 보기>

서해 다섯 개의 섬을 왕래하는 여객선은 운항 시각보다 30분 늦게 출항했다.

이것은 순전히 좋지 않을 날씨 탓이었다.

흐리고 바람이 제법 심했다. 그런 만큼 파도가 제법 높았다. 서울서 전라도까지 온 만큼 이대로 주말 출사 여행을 포기하고 돌아가기도 난처했다.

다섯 개의 섬 중 맨 마지막인 무영도는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섬이다. 소형 여객선이 아예 출항을 하지 못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이상 포기할 마음은 조금도 없었다.

여객선은 항구를 떠났다. 선미에 서서 아득하게 펼쳐진 바다를 보던 나는 문득, 시선을 돌렸다. 조금 떨어진 거리에 있는 한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운동모자에 짙은 선글라스. 간편한 여행복 차림에 커다란 배낭을 메고 있었다.

185cm는 넘을 듯한 키에 딱 벌어진 어깨와 가슴, 반팔 셔츠 밖으로 드러난 팔뚝의 힘줄이 금방이라도 꿈틀거릴 것 같았다. 피지컬 갑이었다.

매끈하게 뻗은 콧대가 쫙 선 것으로 미루어 선글라스를 벗으면 상당한 미남일 것 같았다.

나는 잠시 남자에게 머물던 시선을 이내 거뒀다.

잘 생기면 뭐하냐고? 나랑 아무 상관도 없는 남자인데.

여객선이 먼 바다로 나갈수록 파도가 좀 더 높아졌다. 멀미약을 먹어서인지 졸음이 실실 몰려왔다.

나는 선실로 들어갔다. 섬 주민이거나 나처럼 섬으로 주말여행을 가는 이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선실 안은 좌식이 아니라 바닥이었다. 노령층이 많은 섬 주민들이 주 이용객이라 이들을 고려해서일까?

나이 든 분들은 더러 드러누워 잠이라도 자는 듯했다.

구석 자리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았다. 눈꺼풀이 천근만근 무거웠다. 자꾸만 감기는 눈을 몇 번 끔뻑거리다 포기했다.

무영도에 도착하려면 3시간 이상 걸릴 터였다. 꾸벅꾸벅 졸다 나는 기어코 배낭을 베고 벽을 향해 웅크려 누웠다.

쏟아지는 수마 속에서 여객선의 흔들림이 더욱 심해졌음을 느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여객선이 멈추고 승객들의 웅성거림, 입도했다가 다시 출항한 배가 파도를 넘나드는 흔들림을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느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여황제의 은밀한 정복_한달식비

다른 이의 꿈_다른이의꿈

오빠가 잠든 사이에_다락방꽃

팬티 팔이 소녀_고추선

경국지색_발기해서생긴일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