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책상에 XX가 있었는데: 한뼘 BL 컬렉션 432

#현대물 #인외존재 #오해/착각 #질투 #코믹/개그물 #하드코어

#절륜공 #무심공 #적극수 #허당수 #평범수 #집착수

평범한 회사원인 준환은 사무실 책상 위에 놓인 남자의 신체 일부를 발견한다. 호기심에 그것을 가지고 놀다가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게 며칠 동안 그 요상한 물건을 가지고 즐기던 준환. 사무실 책상 앞이나 탕비실이나 장소를 가리지 않고 즐기던 중, 준환에게 유난히 까다롭게 구는 회사 부회장에게 물건을 들킬 뻔 한다. 그러나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물건을 냉장고에 숨기는데, 부회장의 반응이 이상하다.

더욱 강하고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물건. 이제는 이 물건의 정체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매우 깔끔한 하드코어 BL 단편.

* 이 작품은 "책상에 XX가 있었다"의 후속작으로, 줄거리상 연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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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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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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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퇴근 안했습니까?"

"부, 부, 부회장님."

문을 연 것은 그 빌어먹을 개새끼였다. 야근하게 만든 게 누군데. 퇴근 안 했냐니. 준환은 은호의 얼굴을 멀거니 쳐다봤다. 화가 나기보다 먼저 당황했다.

'대체 이 새끼는 왜 여기 있는 거야?'

은호의 시선이 준환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쭉 훑었다.

"서 대리, 아무리 혼자 있다고는 해도. 복장에 신경쓰세요."

"네......?"

"복장 말입니다."

그의 잘생긴 얼굴에 짜증이 어렸다. 준환이 고개를 숙이니. 어디 가서 구른 듯 구깃구깃한 셔츠와 바지. 그리고 밖으로 길게 빠져나와있는 옷자락이 보였다.

"아, 아. 네......."

당황한 그가 셔츠를 집어넣으려고 하자 은호가 더 질색했다.

"왜 여기서 합니까?"

"아. 그렇죠."

준환이 고개를 살짝 숙였다.

'이 새끼는 왜 지랄이지.......'

이 밤중에 왜 회사에 왔을까. 은호가 정말 마음에 안 든다는 얼굴로 인상을 있는 대로 찌푸렸다.

"무슨 일 있습니까, 서 대리?"

"아무 일도 없는데요."

"정신이 완전히 다른 데 가있지 않습니까. 잠시 애기 좀 가능합니까?"

"지, 지금요?"

"당장."

그가 따라 나오라는 듯 문 옆에 비켜섰다. 준환이 냉장고를 흘깃 쳐다봤다.

'괜찮......겠지?'

냉동실도 아니고 냉장고 아닌가. 거기다가 이것은 살아있는 것 같지만 인간 몸에 달린 것이 아니니 괜찮을 것도 같았다.

"서 대리."

은호가 화를 참듯이 그를 불렀다.

"네."

준환이 눈을 질끈 감고 부회장실로 먼저 들어갔다. 탕비실 불을 반만 켜놔서 몰랐는데. 은호의 얼굴은 더 엉망진창이었다. 늘 피부 관리라도 받나 싶을 정도로 반지르르하더니. 조금 까슬해진 듯한 뺨에. 눈가가 짙어지고 살이 빠져 턱선이 더 살아났다.

'망할 새끼.'

더 예민해 보이는 것이 잘생겨서 짜증났다. 준환이 애써 웃는 낯을 만들어보였다. 의자에 풀썩 앉은 은호가 정말 피곤한 듯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딜도깨비_님도르신

_책상에 XX가 있었다_님도르신

_절정 마스터_님도르신

_이 거지 같은 섬에 버려지다니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