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사감선생 같은 은 비서와 투닥투닥 2년을 함께 일해온 라인 백화점 사장 차태혁은, 말 한마디 지지 않고 철벽같이 구는 그녀가 얄밉기만 하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그녀의 모습이 자꾸 머릿속에 맴돌고, 부하직원 은 비서가 아닌 여자 은소진을 의식하다 보니 어느새 제 안에 그녀가 가득 차버렸으니. 어쩔 수 없지, 그의 여자로 만드는 수밖에.
완벽한 커리어우먼의 이면에 지난 사랑의 상처가 있는 여자와, 감정표현에 서투른 남자의 오피스 로맨스 ‘은 비서의 이중생활’!
“내가 요즘 이상하다고 했나?”
“…….”
“은 비서 말이 맞아. 나 상당히 이상해.”
“어디가, 말입니까?”
“은 비서를 보면…… 자꾸만 심장이 뛰어.”
“네?”
“그렇다고 내가 은 비서를 좋아한다는 착각 같은 거…… 해도 돼.”
화련
행복한 로맨스를 꿈꾸는 1人
▣ 출간작
밤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