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사랑 2

· 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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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만스러운 것은 아냐. 섭섭한 것도 아냐. 그냥 추워지곤 해. 내가 아는 오빠가 아니라 남 같아서 쓸쓸해진다는 거야.

 

 

오해에서 비롯된 복수를 시작해버린 남자, 세후. 피할 수 없는 복수의 대상이 되어버린 여자, 다은. 하지만 복수가 용서받지 못할 사랑으로 이어지자 그 둘을 지켜봐야만 하는, 자신의 사랑을 포기할 수 없는 남자 한의 슬픔이 그 사랑을 둘러싸는데…….

 

 

“나를 벌해. 오빠 배신하고 딴맘 품은 나를 벌줘. 하지만 그 사람은 아냐. 그 사람은, 날 지켜줬어. 내가 오빠 사람인 거 알고 사랑하지 않는다 했어. 놓아주었단 말야. 자기가 아프더라도 보내준다 했어, 그 사람, 그렇게 나를…….”

다은의 입이 막혔다. 한이 가차 없이 큰 손으로 입을 막아버린 것이다.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여기서 그만. 서다은.”

차마 더 이상은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만 가득하게 고였다. 원망의 눈빛을 뭉개듯이 한이 잔인하게 속삭였다.

“말했지? 내 맘속 너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야수가 살고 있다고. 경고했어. 깨우지 말라고 했어. 입 닥쳐. 여기서 끝내. 절대로 네 말 같은 건 안 들어.”

Про автора

 이지환

 

읽고 쓰기의 즐거움에 미친 사람.

1등이 되고 싶은 2등의 마음.

재능의 부족은 노력으로 채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쓰기 작업의 2막을 시작.

「화홍」, 「폭염」, 「내일은 꽃다발」, 「국혼」, 「아니 땐 굴뚝?」(공저) 등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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