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한 밤: 1권

· 로맨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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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살짝 입술을 열자, 호륜의 입술과 혀가 안으로 파고 들어와 차디찬 그녀의 혀를 부드럽게 훑었다. 혀와 혀가 조심스럽고도 은밀하게 얽히고, 그의 손이 납작한 아랫배를 맴돌았다. 호륜의 입술이 그녀의 아랫입술과 혀를 동시에 물고 깊게 빨아당기며 완급조절을 하는 사이, 그의 손이 미니 원피스 자락을 들추더니 밴드스타킹을 꽉 고정한 가터벨트를 풀었다. 밴드 스타킹이 힘없이 허벅지를 따라 돌돌 말려 내려가다 만다. 그 사이, 그의 손가락이 감춰진 은밀한 숲으로 미끄러져…. ---------------------------------------- 어릴 때 부모님을 사고로 여의고 할머니와 이모 손에서 자란 지련 18살 때부터 용돈벌이로 시작한 축가 아르바이트가 입소문을 타 자신의 재능을 알고 연서 대학 작곡과에 입학한다. 학교 선배이자 원하 그룹 권 회장의 셋째인 호륜과 서로 마음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지만…. 호륜이 군대에 간 사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할머니의 병원비를 위해 성여 그룹 아들이자 호륜의 친구인 원성운의 계약 약혼 제안을 수락하고 마는데…. 진짜 연인인 성애와의 관계를 인정받기 위해 방패가 된 지련은 계약에 따라 성운과의 동거 생활을 시작한다. 한편, 이기적이고 속물 같은 성애에게 질린 성운이 처음 계획과 다르게 지련에게 진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고…. 세 사람의 운명은?

Acerca del autor

예파란 음지(陰地)의 미향이 가득한 아름답고 도발적인 멜로를 쓰고 싶다. 출간작 : 취한 밤 / 새파란 향연 / 욕망의 꽃, 독화 / 가시덫 / 아름다운 놈 / 본능의 경계 / 감각의 법칙 /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 금단의 맛 / 몸짓/ 광란의 시에스타 / 황홀하게 짓밟히다 / 악희 / 숨결에 사로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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