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강추!〉늘 맞고 있었다. 맞고, 맞고, 울어봐야 소용없다는 걸 알았을 땐 그저 샌드백처럼 얻어터져 주면 된다는 걸 알았다. 큰 소리로 울어 젖힐수록 매의 강도는 더욱 강력해진다는 걸 깨달은 뒤부턴 울지도, 신음을 뱉지도 않았다. 존재마저 거부당해야 했던 상처 많은 영혼, 정애주 “외로워서요. 산하는 절 싫어하잖아요. 제가 저 애를 동생처럼 돌볼게요.” 그녀를 소유하려는 남자, 재하 하지만 그것은 또 다른 악몽의 시작이었을 뿐 “넌 꿈같은 건 꾸지 마. 되고 싶고, 갖고 싶다는 마음 자체를 품지 마. 위험한 짓이야. 그런 마음을 가진 순간, 모든 것이 부서질 거야. 명심해!” 예파란의 로맨스 장편 소설 『아름다운 놈』 제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