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자고, 갈래요?”
지독한 사랑을 하고 아팠던 서윤재.
그런 그의 앞에 새로운 사랑이 나타났다.
10년간 그를 마음에 품었던 장인영.
그가 행복하기를 바랐는데 그의 마음까지 탐내게 되고 말았다.
조심조심 새로운 사랑을, 그리고 오래된 사랑을 시작한 그들.
예쁘게 소중하게, 서로에 대한 마음을 펼쳐가는 그들에게 다가오는 먹구름의 정체는?!
“네가 한 말, 내 식대로 해석했다. 너에게 이제 내가 남자라는 것, 그런 뜻이냐?”
사랑고백 한번 했다고 이렇게 봉변당하는 건 너무 싫다. 인영은 한숨을 쉬었다.
“키스해보자.”
“에, 에엑?”
“남자 여자, 불붙어서 결혼이란 것 하고 살려면, 궁합이 맞아야 한다더라. 그런 것, 키스해보면 안다지?”
이지환
읽고 쓰기의 즐거움에 미친 사람.
1등이 되고 싶은 2등의 마음.
재능의 부족은 노력으로 채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쓰기 작업의 2막을 시작.
「화홍」, 「폭염」, 「내일은 꽃다발」, 「국혼」, 「아니 땐 굴뚝?」(공저) 등을 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