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기억을 깨우려 할 필요는 없어. 생각나지 않는 것은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지.”
그 남자. 이름조차 말하지 않는다.
그녀를 자신의 공간에 들여놓고도
정작 틈은 보여주지 않는다.
기억을 찾고, 돌아갈 실마리라도 찾으면
미련 없이 서로를 잊으라는 듯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해후의 순간,
서로의 이름을 입에 담은 후
얼음은 불꽃이 되어 마음을 태우는데…….
이서윤
착실한 직장인에서 일탈을 꿈꾸고파 글을 시작한
소심쟁이.
꿈은 이뤄진다(夢想成眞)라는 믿음을 가진
낭만주의자.
해피엔딩이 좋아 로맨스를 쓰는
해피엔딩 마니아.
작가연합 ‘깨으른 여자들’에서 활동.
iseoyun@daum.net
▣ 출간작
안개 속에 숨다
왈가닥 결혼하다
태양의 제국
프레지던트
매화우
비연
독감
해후
효월
매혹의 포획자
비애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