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소꿉친구 #친구>연인 #삼각관계 #오해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직진녀 #순진녀 #뇌섹녀 #상처녀 #까칠남 #카리스마남 #다정남 #츤데레남 #귀염남
BL 작가인 여운은, 소꿉친구이자 골프 선수인 지완의 집에서 같이 지내고 있다. 남자와 여자라기 보다는 친구에 가까운 두 사람은, 아웅다웅 다투는 것이 더욱 편해 보이는 일상이다. 그런 두 사람의 생활 속에, 친구의 사촌동생인 동희가 끼어든다. 엄청나게 잘생긴 외모에, 여운의 마음에 꼭 드는 성격의 동희가 나타나면서 집안의 분위기가 묘하게 바뀐다.
운동선수의 다져진 체격에 성격은 까칠한 남자. 여자로 오해받을 정도로 곱상한 외모의 남자. 거기에 BL 소설이 본업인 작가 여자. '기묘한 관계'의 정석다운 단편 로맨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넘어져도, 쓰러져도, 방황한다 해도 좌절은 하지 말기를.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60쪽)
<미리 보기>
"안여운, 너 또 게이들 엮고 앉아 있냐?"
컴퓨터 앞에 앉아 하얀 화면에 커서가 깜박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문이 열리고 녀석이 들어왔다. 가뜩이나 글이 안 써져서 미칠 것만 같은 내게 강 같은 평화가 아닌 지옥의 핵 주둥이가 또 발동이 걸린 모양이었다.
한마디 해주어야 했다. 저 핵 매운 지옥의 주둥이가 꺼질 수 있도록.
"안 잤어? 안 자고 잡생각이나 하니까 시합 성적이 그따위 아니야.
얼른 자고 내일 빨리 골프장 가서 연습해야지. 아 맞다, 성적이 그런데 잠이 안 오기도 하겠네. 어머니는 아시지? 이번 대회 성적."
"거 참 지랄도 풍년이네. 뭐? 성적? 성적으로 무슨 문제라도 있냐?
왜 하고많은 사람들 중에 게이야? 왜 자꾸 게이를 엮어대?"
"게이가 무슨 굴비냐? 엮게? 그냥 쓰는 거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 보람을 네가 몰라서 그렇지. 그러니까 자꾸 남의 신성한 직업 비하하는 거 아냐.
모르는 건 그냥 넘어가는 것도 그릇이 큰 사람이나 하는 일이지.
너 같은... 아, 아니다. 말을 말아야지, 내가."
"나 같은? 나 같은 뭐!"
"또 이해를 못 하네. 그냥, 그대로 쭉 나간 다음 네 방으로 가서 잠이나 자지 그래?"
쳐 자라 그냥. 눈으로 살벌한 경고를 했다. 하지만, 녀석의 눈빛도 만만치 않았다.
지완이가 또 이 신성한 창작욕을 와장창 박살내고 있었다. 그는 내가 쓰는 BL 소설을 무척이나 혐오했다. 남자들끼리 왜 좋아하고, 남자들끼리 왜 키스를 하며, 남자들끼리 왜... 응응을 하는지, 왜 내가 BL을 써서 먹고사는지 이해를 못 하는 모양이었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이, 더 아름다운 법이지.
왜 이 간단한 진리를 저놈은 모르냐고요. 그 맛에 쓰는 건데, 왜 모르냐고요.
나는 이제 무시 모드로 들어가 지완이에게서 시선을 떼고 자판을 두드리는 척했다.
곧, 욕설을 작게 웅얼거리던 지완이 문을 닫고 나갔다.
왜, 이 집에 살게 되었을까. 왜, 그때 지완이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이 모양 이 꼴일까.
작년 여름, 갑자기 부모님이 호주로 이민을 가자고 했다.
노년을 그곳에서 보내는 것이 두 분의 오랜 꿈이었다고 고백하면서.
함께 떠나자는 말을 하는 부모님에게 나는 한국이 더 좋다는 이유로 거절을 했다.
그때, 함께 떠났어야 했을까? 어쨌거나 나는 지금 한국에 머물고 있고, 엄마의 제일 친한 친구의 아들 집에서 얹혀살고 있다.
채지완, 그게 녀석의 이름이었다.
나는 갑자기 호주로 이민을 떠난 가족의 품에서 떨어져 나와 녀석의 고급 아파트에서 글을 쓰며 먹고산다. 제법 이름이 알려진 5년차 BL소설 작가로 살고 있었다.
채지완은 골프선수다. 실내 골프장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며 시합이 있으면 참가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BL] Oh, 컬트_은곰자리
[BL] 별이 빛나는 밤, 당신을 떠나며_은곰자리
오메가 남자친구_님도르신
세희 이야기 - 선생님 말고 오빠_여우꼬리
그 발언을 멈춰주세요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현대물 #소꿉친구 #친구>연인 #삼각관계 #오해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직진녀 #순진녀 #뇌섹녀 #상처녀 #까칠남 #카리스마남 #다정남 #츤데레남 #귀염남
BL 작가인 여운은, 소꿉친구이자 골프 선수인 지완의 집에서 같이 지내고 있다. 남자와 여자라기 보다는 친구에 가까운 두 사람은, 아웅다웅 다투는 것이 더욱 편해 보이는 일상이다. 그런 두 사람의 생활 속에, 친구의 사촌동생인 동희가 끼어든다. 엄청나게 잘생긴 외모에, 여운의 마음에 꼭 드는 성격의 동희가 나타나면서 집안의 분위기가 묘하게 바뀐다.
운동선수의 다져진 체격에 성격은 까칠한 남자. 여자로 오해받을 정도로 곱상한 외모의 남자. 거기에 BL 소설이 본업인 작가 여자. '기묘한 관계'의 정석다운 단편 로맨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넘어져도, 쓰러져도, 방황한다 해도 좌절은 하지 말기를.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60쪽)
<미리 보기>
"안여운, 너 또 게이들 엮고 앉아 있냐?"
컴퓨터 앞에 앉아 하얀 화면에 커서가 깜박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문이 열리고 녀석이 들어왔다. 가뜩이나 글이 안 써져서 미칠 것만 같은 내게 강 같은 평화가 아닌 지옥의 핵 주둥이가 또 발동이 걸린 모양이었다.
한마디 해주어야 했다. 저 핵 매운 지옥의 주둥이가 꺼질 수 있도록.
"안 잤어? 안 자고 잡생각이나 하니까 시합 성적이 그따위 아니야.
얼른 자고 내일 빨리 골프장 가서 연습해야지. 아 맞다, 성적이 그런데 잠이 안 오기도 하겠네. 어머니는 아시지? 이번 대회 성적."
"거 참 지랄도 풍년이네. 뭐? 성적? 성적으로 무슨 문제라도 있냐?
왜 하고많은 사람들 중에 게이야? 왜 자꾸 게이를 엮어대?"
"게이가 무슨 굴비냐? 엮게? 그냥 쓰는 거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 보람을 네가 몰라서 그렇지. 그러니까 자꾸 남의 신성한 직업 비하하는 거 아냐.
모르는 건 그냥 넘어가는 것도 그릇이 큰 사람이나 하는 일이지.
너 같은... 아, 아니다. 말을 말아야지, 내가."
"나 같은? 나 같은 뭐!"
"또 이해를 못 하네. 그냥, 그대로 쭉 나간 다음 네 방으로 가서 잠이나 자지 그래?"
쳐 자라 그냥. 눈으로 살벌한 경고를 했다. 하지만, 녀석의 눈빛도 만만치 않았다.
지완이가 또 이 신성한 창작욕을 와장창 박살내고 있었다. 그는 내가 쓰는 BL 소설을 무척이나 혐오했다. 남자들끼리 왜 좋아하고, 남자들끼리 왜 키스를 하며, 남자들끼리 왜... 응응을 하는지, 왜 내가 BL을 써서 먹고사는지 이해를 못 하는 모양이었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이, 더 아름다운 법이지.
왜 이 간단한 진리를 저놈은 모르냐고요. 그 맛에 쓰는 건데, 왜 모르냐고요.
나는 이제 무시 모드로 들어가 지완이에게서 시선을 떼고 자판을 두드리는 척했다.
곧, 욕설을 작게 웅얼거리던 지완이 문을 닫고 나갔다.
왜, 이 집에 살게 되었을까. 왜, 그때 지완이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이 모양 이 꼴일까.
작년 여름, 갑자기 부모님이 호주로 이민을 가자고 했다.
노년을 그곳에서 보내는 것이 두 분의 오랜 꿈이었다고 고백하면서.
함께 떠나자는 말을 하는 부모님에게 나는 한국이 더 좋다는 이유로 거절을 했다.
그때, 함께 떠났어야 했을까? 어쨌거나 나는 지금 한국에 머물고 있고, 엄마의 제일 친한 친구의 아들 집에서 얹혀살고 있다.
채지완, 그게 녀석의 이름이었다.
나는 갑자기 호주로 이민을 떠난 가족의 품에서 떨어져 나와 녀석의 고급 아파트에서 글을 쓰며 먹고산다. 제법 이름이 알려진 5년차 BL소설 작가로 살고 있었다.
채지완은 골프선수다. 실내 골프장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며 시합이 있으면 참가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BL] Oh, 컬트_은곰자리
[BL] 별이 빛나는 밤, 당신을 떠나며_은곰자리
오메가 남자친구_님도르신
세희 이야기 - 선생님 말고 오빠_여우꼬리
그 발언을 멈춰주세요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Rate this ebook
Tell us what you think.
Reading information
Smartphones and tablets
Install the Google Play Books app for Android and iPad/iPhone. It syncs automatically with your account and allows you to read online or offline wherever you are.
Laptops and computers
You can listen to audiobooks purchased on Google Play using your computer's web browser.
eReaders and other devices
To read on e-ink devices like Kobo eReaders, you'll need to download a file and transfer it to your device. Follow the detailed Help Center instructions to transfer the files to supported eRead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