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오래된연인 #재회물 #오해/착각 #질투 #이별 #잔잔물 #애절물
#다정공 #상처공 #평범공 #강공 #순진수 #미인수 #상처수 #순정수
석준과 현진은 꽤나 오랫동안 사귀어온 사이다. 석준은 고급 호텔을 예약해서 현진을 초대하고, 두 사람은 잊을 수 없는 밤을 보낸다. 그리고 그 밤이 지나기 전, 석준은 현진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그 방에서 나가 버린다. 그러나 문제는 정작 이별을 선언한 석준이 현진을 잊지 못해서, 그와 닮은 남자들에게 끌린다는 사실이다.
사랑의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 오랜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했지만, 그를 잊지 못해 술로, 다른 남자로, 또는 오열로 밤을 보낸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넘어져도, 쓰러져도, 방황한다 해도 좌절은 하지 말기를.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2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9쪽)
<미리 보기>
오늘, 최고의 호텔을 예약해서 현진이를 만나 그와 뜨거운 밤을 보낸 이유는, 그가 날 잊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나는 오늘 그와 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헤어지는 마당에, 이런 나를 당신은 이해하지 못 할 수도 있다.
그래, 나도 날 잘 모르겠다. 이렇게 해놓고, 내 쪽에서 먼저 현진이를 잊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고. 아직은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서 장담할 수 없다.
현진이와 나는 욕조에서 나와 침대로 돌아와 껴안고 몇 시간 동안 잠이 들었다.
나는 현진이를 그대로 놔두고 침대에서 나와 옷을 입었다. 인기척을 들었는지, 현진이가 잠을 깼다.
"음... 일어났어? 형 어디 가?"
"집에."
"벌써? 더 있다 가자."
"넌 더 있다 가든가."
"혼자 가려고? 나 혼자 남겨두고?"
"응, 먼저 가려고. 아 그리고."
"......?"
"우리 헤어져."
"...뭐! 왜?"
"왜는 무슨 왜야. 헤어질 때 됐으니까, 헤어지는 거지."
"형... 하아... 왜..."
"울지 말고 잘 들어. 난 떳떳하지 않은 사랑 다시는 안 할 거야."
"떳떳하지 않다고? 떳떳하지 않아? 나한테 갑자기 왜 이러는데?"
"이유는 말했으니 먼저 갈게. 우린 이제 끝났으니까, 연락도 하지 말고."
나는 그때 어떤 표정이었을까.
녀석의 얼굴은 창백하고 충격을 받은 것 같았는데.
통유리창으로 들어오는 달빛이 그의 하얀 몸을 비추고 있었고 그림 같은 그 장면이 그의 표정으로 인해 매우 슬퍼 보였다.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그는 울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을 넋 놓고 바라보고 있다가 바쁜 사람마냥 서둘러 그 방을 나왔다.
괜찮을 거야.
괜찮겠지 뭐.
괜찮지 않으면, 뭐 어쩔 건데?
나는 그때 이것을 몰랐다.
이 일로 인해, 내 자신이 괜찮지 않게 될 거라는 사실을.
그것만은, 꿈에도 몰랐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Oh, 컬트_은곰자리
루시드 드림 키스_크림색
인큐버스를 만나면 생기는 일_엔돌고래
국경의 밤_도발리스
지는 해가 서산을 공전한다_아가토끼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