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미스터리/오컬트 #친구>연인 #원나잇 #오해/착각 #인외존재 #코믹개그물 #사건물
#허당공 #다정공 #능글공 #초딩공 #허당수 #초딩수 #까칠수
친한 친구 사이인 승민과 재영은, 인적에 드문 곳에 있는 기괴한 성으로 향한다. 왜냐하면 몇 달 전 실종되었던 친구, 시우의 이름이 적힌 초대장이 그들을 그곳으로 인도한 것이다. 마치 뱀파이어나 드라큘라 백작이 나올 듯한 성 앞에서 잠시 망설이던 두 사람은, 친구에 대한 궁금함과 호기심에 성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들을 맞은 것은, 태리우스 백작이라는 거대한 덩치에 귀족스러운 복장의 남자였다.
사라진 친구를 찾아서, 기괴한 분위기의 성에 들어간 두 친구. 그리고 그들은 화려한 방에 묵으면서, 이상한 일들을 경험한다. 감정의 측면나, 몸의 측면에서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넘어져도, 쓰러져도, 방황한다 해도 좌절은 하지 말기를.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53쪽)
<미리 보기>
"헉!"
내가 내뱉은 헉! 소리에 내가 놀랐다.
악몽을 꾼 것 같았는데. 기억이 안 난다. 아무 기억도 없다.
"무서운 꿈이라도 꿨냐? 눈이 꼭 올빼미 같네?"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자동차 조수석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운전석에 앉아 양손을 핸들 위에 걸친 자세로 놀란 내 얼굴을 물끄러미 응시하는 서재영의 두 눈은 어딘지 모르게 음산했다.
왜, 이 장면이 소름 끼치도록 낯이 익은 건지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도착했어. 바로 저기야."
재영이 고갯짓으로 차 앞 유리 쪽을 가리켰다.
차 유리를 통해 보이는 그것은, 어둠 속에서 찬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호러 영화에서나 봄 직한 거대한 성이 거기에 있었다.
유럽여행 책자에서나 막 튀어나온 듯한 그 성은 석조의 무게감과 웅장한 크기, 투박한 모양새로 굳건하게 서 있었다.
"드라큐라 백작의 아지트라도 되는 거야, 뭐야? 저 터무니 없는 성 뭐냐."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현실을 자각하려고 애썼다.
도무지 현실 같지 않잖아? 저 성 뭐냐고. 여기 한국 아니었나?
황당함에 빠진 나와는 달리, 재영은 자동차의 시동을 꺼버리며 씨익 웃었다.
녀석은, 재밌다는 표정이었다. 저 자식의 뇌에는 도대체 뭐가 들어 있을까?
"가자! 기다리겠다. 드라큐라 백작이."
"아, 썅!"
재영이 녀석을 잡아먹고 싶어졌다.
그저 즐겁다는 듯 방긋 웃는 입술이 공포로 뒤틀려 '살려주세요! 제발!'을 연신 외쳐대는 모습을 나는 너무나 보고 싶어졌다. 우헤헤.
밖은 습했고, 온통 나무와 풀 일색이었다.
풀 냄새가 진했다. 고개를 이리저리 둘러보니, 이곳은 산속 깊은 곳 같았다.
이곳까지 운전은 재영이 녀석이 했고, 도착하기까지 난 빌어먹을 기억도 하나 안 나는 악몽을 꾸며 잠들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곳이 우리나라의 어느 땅에 붙어 있는 곳인지조차 알 수가 없었다. 우리나라 아닌 거 아니야?
"저기에 시우가 있다는 거야? 확실해?"
청바지 주머니를 뒤적여 검은색 일색의 카드를 꺼내 들여다보았다.
그것은 어젯밤에 날아든 시우로부터의 초대장이었다.
근데 이상한 건 이 초대장이 말 그대로 '날아들었다'는 것이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듬뿍 사랑 받는 우리 사위_노범
루시드 드림 키스_크림색
인큐버스를 만나면 생기는 일_엔돌고래
국경의 밤_도발리스
지는 해가 서산을 공전한다_아가토끼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