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까 좋아

· 더 로맨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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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쪽이 들고 있는 전화기 주인입니다.” 하준과 리안은 부딪치며 전화기가 바뀌고, 어긋난 일정으로 만나지 못한 채 서로의 핸드폰 내용을 공유하며 낯선 타인들이지만 편안함을 느껴간다. “알렉스 강을 당신 앞에 끌어다 앉히는 조건으로…….” “조건으로…….” “나랑 데이트합시다.” 한 번도 인터뷰에 응한 적 없는 유명 셰프 알렉스 강을 인터뷰하러 가던 리안, 알렉스 강의 레스토랑에서 하준을 만나는데……. 첫눈에 반하는 운명 같은 사랑을 기다린 그들의 우연 같은 만남. 다른 이들은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인연, 어쩌면 운명인가. [본문 내용 중에서] “우리, 이래도 되는 건가요?” 타액이 묻어 번들거리는 하준의 입술이 움직였다. “안 될 것도 없죠.” 말을 끝내자마자 다시 하준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내려앉았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번갈아 깨물다 성에 차지 않는지 몰캉한 혀를 벌어진 그녀의 입술 사이로 밀어 넣었다. 젖은 혀가 들어와 잇몸과 치아를 훑자 놀란 리안이 몸을 파르르 떨었다. 뜨겁게 젖은 혀가 미끄러지듯 들어와 그녀의 입 안을 마구 헤집었다. 리안의 붉은 혀를 찾아내어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아찔한 감각이 그녀의 온몸을 사로잡았다. 하준이 그녀의 혀를 제 입술에 가두고서 쪽쪽 빨았다. 잠시 그녀의 입술을 놓아주는가 싶더니 그가 가라앉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전화기에서 리안 씨 사진을 보자마자 내가 무슨 생각 했는지 알아?” 그의 입술을 문 채 리안이 대답했다. “무슨 생각했는데요?” “지금처럼 키스하고 싶다는 생각.” 다시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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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정(레드퀸)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한 줄의 글을 쓰고 싶은 타락한 영혼의 소유자. ◆ 출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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