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어젯밤 일 때문에 그래? 그건 그냥 실수야.” “그 상황에 제 그걸 입에 넣은 건 사실이잖아요. 그냥 내 거기 한번 빨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십시오.” “그래서 네가 원하는 게 뭐야?” “제가 부를 때마다 채수연 대리님이 제게 오는 거요.” 서도언 같은 남자와 섹스 파트너라니……. 얼마든지 환영이었다. 그런데 만에 하나 서도언이 회장님 손자라면? 만약 서도언이 회장님 손자가 맞다면 그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섹스 파트너 관계도 금방 끝나겠지? “당분간만 지금처럼 지내자, 섹스 파트너로.” “네, 섹스 파트너니까 섹스나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