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 모델 제안을 받은 송화. 약속 장소에서 옛 연인, 우민과 재회하게 되고 “길냥이들도 처음엔 이렇게 거칠지. 하지만 달콤한 먹이를 한 번 먹고 나면 달라져. 너라고 다를 것 같아?” 그의 덫에 걸려들게 되는데... “얼마나 좋아?” “미치도록 좋아.” 송화의 대답에 우민이 입가에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지칠 줄 모르고 그녀의 안을 치받던 그가 잠시 숨을 고르는 듯 동작을 멈추는가 싶더니 이어 송화의 발목을 잡아 다리를 일자로 모았다. 곧게 뻗은 두 다리가 천장을 향했다. 한 팔로 송화의 다리를 휘감은 채 우민이 그녀의 엉덩이 사이에 제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이전과는 달리 안이 축축하게 젖어서인지 페니스가 미끄러지며 한 번에 깊이 박혔다. 강한 쾌감이 그녀의 온몸을 휘감아 돌았다. 이전과는 다른 쾌감이 일었다. 더 깊이 안에 박힌 느낌에 그녀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우민이 더욱 빠르게 허리를 튕겼다. “하아, 씨발, 미치겠어, 쌀 것 같아.” 평소에 하지 않던 상스러운 말이 그의 입에서 새어 나왔다. 전혀 그답지 않은 말인데도 위화감 같은 건 들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는 무엇이든지 용서가 될 것 같았다. 그가 어떤 말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