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보다 먼, 증오보다 가까운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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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자극적 단어, 비윤리적 요소 등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소재가 들어가 있습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레이나는 양오빠에게 몸과 마음을 농락당하며 복수심을 키워 간다. 그러던 중 그가 몰락시킨 발트가르 후작성에서 한 아이를 만나게 된다. 신비로우면서도 독특한 금빛의 눈동자. “이 아이, 발트가르 후작이야.” 레이나는 그 아이, 제피온을 처음 본 순간 깨달았다. 이 아이가 그녀의 복수를 완성해 줄 거라는 걸. 그러나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 운명을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랑 결혼해요, 레이나.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나도 어른이에요.” 아이의 순진하고 올곧은 사랑에 진실을 숨기며 복수도, 운명도 버리고자 했지만. 결국 모든 것은 원래대로 돌아가고야 마는데…. “제피온…….” “다시는. 내 이름을 입에 담지도 마.” 사랑보다는 먼, 증오보다 가까운 두 사람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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