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치한 가득 지하철: 한뼘 BL 컬렉션 821

·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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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대물 #오해/착각 #감금 #다공일수 #피폐물 #하드코어

#강공 #능욕공 #냉혈공 #개아가공 #굴림수 #까칠수

야근 때문에 막차를 놓치고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지하철 승강장에 서 있는 백선. 택시를 타야 하나, 아니면 회사 근처에서 대충 자고 출근해야 하나 고민하는 백선 앞으로 열차가 하나 도착한다. 남자들이 득실거리는 열차를 의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던 백선은, 사람들의 재촉에 못 이겨 열차에 탄다.

지하철 치한물 + 다공일수 + 굴림수의 완벽한 조합. 정직한 제목, 정직한 내용.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아주 돌아버린 글을 쓰고 싶습니다.

nimdorusin@gmail.com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1쪽)

 

<미리 보기>

백선은 지친 몸을 이끌고 지하철 플랫폼에 섰다.

'차가 없어서 다행이다.'

차가 있었으면 새벽까지 일하라고 붙잡혔겠지만, 아주 다행스럽게도 그는 뚜벅이었다. 덕분에 막차 시간이 아슬아슬할 때까지 일하고 겨우 퇴근을 할 수 있었다. 물론 그래 봐야 집에 가서 잠깐 눈을 감았다 뜨면 퇴근이겠지만.

그래도 집에 간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기쁜가. 백선이 늘어져라 하품을 하곤 넥타이를 조금 느슨하게 잡아당겼다.

피곤이 덕지덕지 묻은 얼굴로 전광판을 바라보던 백선은 인상을 찌푸렸다.

'응?'

분명 막차 시간은 11시 50분이었는데. 전광판에 떠 있는 시간은 11시 55분이었다.

"어?"

설마 막차를 놓친 건가? 백선은 눈을 끔벅였다. 밑에 작게 표시되는 지하철 표시도 없었다.

"자, 잠깐만....."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졌다. 정말 막차를 놓친 것이면, 회사에서 자는 수 밖에 없다. 집까지 택시비가 얼마나 나오는데! 그럴 것이면 그냥 회사 휴게실에서 쭈그리고 자고 말지.

허둥지둥 휴대폰을 꺼낸 백선은 시간을 다시 확인했다. 11시 55분. 전광판에 떠 있는 시간과 같은 숫자였다.

"....."

막차. 설마 놓쳤나. 그런데 왜 아무도 그를 막지 않았단 말인가. 이미 지하철이 끊겼으면 안내를 해주든지 해야 할 거 아닌가.

어이없는 헛웃음을 터뜨린 백선이 다시 지하철을 확인했다. 어플로 확인한 막차는 이미 다다음 역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었다.

"악!"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이건 분명 부장 새끼 때문이었다. 뛰면 된다고 괜찮아, 괜찮아, 를 연발하면서 끝까지 붙잡고 안 놔준 탓이다.

아주 숨이 턱에 닿도록 뛰었지만 어쨌든 막차를 놓쳤다는 것 아닌가. 백선이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다시 회사에 기어들어 가느냐. 아니면 몇만 원을 주고 택시를 타느냐. 그것도 아니면 어디 찜질방이라도 가느냐.

"하아....."

지끈거리는 머리를 꾹꾹 누르면서 고민에 빠진 백선이 긴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카드를 찍고 들어온 천 몇백 원이 아까워졌다.

'아니, 왜 안내도 안 하는데?'

막차 떠났다고 막든가! 분통을 터뜨리면서 악! 하고 소리를 내지른 그의 눈에 터널 저편에서부터 서서히 다가오는 지하철 하나가 보였다.

"응?"

안내 방송 따윈 없었다. 들어온다는 방송도, 어디까지 간다는 말도 없이 들어온 차량은 매끄럽게 멈춰 섰고, 문이 열렸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마사지는 어디까지 받나요?_님도르신

똑똑똑, 치킨 배달왔습니다_님도르신

이러려고 키운 게 아니었는데_님도르신

거시기에는 귀신이 산다_님도르신

결벽증 에스퍼를 가이드하는 방법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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