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원. 우리 그거 다시 하자. 미친 연애부터.” “지금 제정신이에요? 미친 결혼을 다시 하고 싶다는 얘기예요? 농담이죠?” “내가 농담하는 걸로 보여?” 대타로 나간 맞선 자리. 그곳에서 헤어진 전 배우자를 만났다. 7년 전 충동적으로 결혼했고, 2년 만에 이혼했다. 5년 만의 재회는 뜻하지 않게 몸을 먼저 울렸다. 마치, 다시 사랑하라는 것처럼. 태양은 과연 결혼은 미친 짓이라 생각하는 그녀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다시 시작된 차태양과 정해원의 미(美)친 결혼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