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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살이에요? 서른 넘었나요?” “스물여섯이야. 너랑 네 살 차이라고.” “스물여섯이라 해도 남자 나이치곤 약혼하기 너무 이른 거 아니에요?” “반항이 제법 센데?” 첫 만남에 자신을 약혼자라 소개하는 태건과 달리 어리둥절하기만 한 예은. 양가 부모님의 약속으로 스물두 살의 예은에게 하루아침에 약혼자가 생겼다. 약혼과 동시에 태건은 공부를 하러 떠나고 예은은 학업을 마치고 회사에 취직한다. 그 후로 예은에게 연락조차 없던 나쁜 약혼자 태건. 5년 뒤 예은과 태건은 같은 회사의 본부장과 말단사원으로 만나게 되는데…… 약혼자라는 타이틀만 지닌 채 서로의 주위를 빙빙 돌기만 하는 예은과 태건은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본문 내용 중에서] “아흑!” “그, 그만. 하흑!” 손끝마다 촉촉한 물기가 스며들었다. 손가락을 바삐 움직일수록 질척이는 소리가 음란하게 들렸고 그녀의 은밀한 곳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는 더욱 흥건해졌다. 자극적인 느낌을 참아 내느라 발가락 끝까지 힘이 들어갈 때쯤 은밀한 곳으로 그의 입술이 내려왔다. “윽, 하.” 그는 그녀의 한쪽 다리를 자신의 어깨에 올렸다. 똑똑 문을 두드리듯이 조심스럽다 혀로 은밀한 부위를 두 개로 반을 가르듯 쭈욱 핥아 내려왔다. 그리고 입술을 모아 그녀의 꽃잎을 머금었다. “음, 맛있다.” “엄마야. 너무 야해요.” “더 야한 것도 할 건데?” 그는 그녀의 붉은 살덩어리를 간질이며 속살을 파헤쳤다. 야들야들. 뜨거운 열기 아래 느껴지는 감촉, 그 부드러움에 녹아내릴 것 같다. 혀가 데일 것 같았다. 반짝반짝 빛이 나는 그녀의 꽃잎에 입술을 떼지 못하고 한참을 서성거렸다. 여린 꽃잎을 살짝 젖히고 혀로 이쪽저쪽 굴렸다. 그래도 성이 차지 않아 혀를 길게 내밀어 최대한 안쪽으로 밀어 넣고 이리저리 돌렸다. 이미 겪어 보고도 또 바보처럼 속절없이 당하고 말았다. 그녀의 몸은 경련을 일으키며 파들파들 떨었다. “으으으.” “소리 질러.” “모, 몰라요.” 은밀한 곳을 들어오고 나가는 그의 뜨거운 혀에 숨을 내뱉으며 삼키기를 여러 번, 열기를 견디지 못해 그녀는 결국 신음 소리를 부끄럽게 내질렀다. “윽, 하아!” 그는 엉덩이를 터트리기라도 할 듯 힘껏 움켜잡고 활짝 벌렸고 그녀의 은밀한 부위 입구를 입술로 덮었다. 입술로 쪽 빨아 당기다 내려놓으니 그 뜨거움이 엄청 났다. “들어갈게. 괜찮겠지?” “으, 응.” 그녀는 고개를 들어 점점 더 곧게 솟아 딸각거리고 있는 생명체를 보았다. 처음이 아니라서 그런가. 전혀 징그럽다거나 무섭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놈이 애걸복걸한다.” “너무 야해.” “이 정도는 괜찮아. 더 야한 말도 할 수 있는 걸?”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그의 몸은 건강하고 탄력이 넘쳤고 그녀의 몸은 작고 하얗다. 그리고 부드러웠다. 뽀얀 어깨가 완전히 드러났고 두 개의 젖무덤 위에 핀 꽃봉오리와 하얀 살결을 타고 올라가는 마지막 지점의 거무스레한 숲……. 이곳에 이제부터 자신을 완벽하게 묻어 둘 수 있어 행복했다. 흐린 안개에 싸인 그의 눈은 모든 것을 태워 버릴 듯 뜨거웠다. 그녀의 체취와 호흡, 심장의 떨림을 고스란히 느꼈다. 두 손으로 터뜨려 버릴 듯 감싸 쥔 뒤 허리와 복부, 엉덩이로 내려갔다. 그의 손길은 허벅지 사이의 은밀하고 촉촉이 젖기 시작한 부드러운 곳까지 이어지더니 곧 그녀의 은밀한 곳으로 남성을 밀어 넣었다. 뜨거운 기둥이 뿌리 끝까지 밀고 들어오자 그곳에 그의 까슬까슬한 수풀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아직까지는 좁고 또 좁았다. 몸을 바르르 떠는 그녀의 입에서 아픈 신음이 들렸다.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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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민은아 로맨스에 죽고 사는 철부지 아줌마. 로맨스가 최고야! 출간작 ｛8살 차이의 약혼자｝ ｛속도위반｝ ｛완벽한 신랑감｝ ｛나일강의 연가｝ ｛두 번째 유혹｝ ｛내 아이의 아빠｝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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