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서양풍 #판타지물 #계약 #마법/초월적존재 #달달물
#카리스마남 #까칠남 #능글남 #능욕남 #순진녀 #절륜녀 #직진녀 #상처녀
작은 자극에도 흥분하는 몸을 가진 엘뤼아르는 자신의 타고난 몸 때문에, 그동안 너무 고단하고 비참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이에, 마법사를 찾아가 ‘남자의 몸’으로 바꾸길 원했다. 마법사는 엘뤼아르가 원하는 것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는데, 그것은 자신이 키우고 있는 어린아이 벨을 돌보는 일이었다. 그는 이것을 ‘봉사’라 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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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2.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3쪽)
<미리 보기>
엘뤼아르는 끝없이 이어지는 원형 계단을 오르며 거칠게 숨을 쉬고 있었다. 마법사가 장난을 치며 계단을 늘리고 있는 게 아닐까 의심이 될 만큼 꼭대기는 계속 멀게만 느껴졌다.
"젠장, 내 소원을 들어주고 나면 죽여버릴 거야."
그녀는 다시 입을 꾹 다물고 난간에 몸을 기대며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마침내 꼭대기에 이르렀을 때, 그녀의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고 갈증으로 목이 타서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이봐요, 아무도 없어요?"
남아 있는 힘을 쥐어짜서 겨우 목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인기척이 들리지 않았다. 정말 이곳에 마법사가 살고 있긴 한 걸까. 혹시라도 절박한 자신에게 누군가가 재미 삼아 장난을 친 거라면... 그녀는 그런 생각을 하자 정신이 아득해져 입술을 피가 나도록 꽉 깨물었다.
"미야아옹"
회색 태비의 고양이가 그녀 앞에서 꼬리를 살랑거리며 따라오라는 듯 울었다.
"잠깐만 같이 가."
엘뤼아르는 제멋대로 후들거리는 다리로 천천히 고양이를 따라 복도를 걸었다. 밖에서 성을 봤을 때는 이런 공간이 있는 줄은 전혀 알 수 없었는데,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이 고양이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그녀는 혼자서 멍하니 서 있었다.
"야옹아? 어디 갔니?"
"늦었군."
갑자기 안락의자에 앉아있게 된 엘뤼아르 앞에 흰 로브 망토를 입고 있는 마법사가 등을 지고 창밖을 보며 서 있었다.
"마법사...?"
"왜 이렇게 늦었지?"
"그게, 계단이 너무 많으니까..."
"계단 말고 카르겔린에 왜 이렇게 늦게 도착했는지를 묻는 거야!"
"뭐? 그게... 오다가 누굴 좀 만나서..."
"만나서...?"
"그런 건 왜 물어보는 거지?"
"네가 늦었으니까!"
"......?"
"제시간에 나타나지 않았어, 불쾌하기 짝이 없군. 내가 얼마나 고생하고 있었는지 네가 알기나 하냔 말이야!"
"무슨 말인지..."
"됐고, 당장 일을 시작해!"
"뭐? 난 여기에 일을 하러 온 게 아니라..."
"그래, 부탁을 하러 왔겠지. 하지만 그 대가로 뭘 가져왔지? 아무것도 없지? 그러니 날 위해 봉사를 해야지!"
"그렇게 맘대로..."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맛있는 이소벨 공주의 속살_미친개
에밀 그레이스호텔 - 희연과 에밀 이야기_cococha
그때 그 관계_글도비
첫눈에 반하기 좋은 봄_조문주
나에게만 귀여운 당신_모나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