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벽에 고정된 엉덩이: 한뼘 BL 컬렉션 397

·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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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대물 #다공일수 #오해/착각 #원나잇 #강제 #능욕 #하드코어

#강공 #능욕공 #까칠공 #계략공 #순진수 #굴림수

평범한 회사원 수호는 늦은 근무를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가는 지름길이지만 으슥하고 어두워 뭔가 꺼려지는 골목길을 통과할까 말까 고민하던 수호는 지친 몸의 아우성에 골목 안으로 발을 들인다. 그런데 맞은편에서 오던 남자와 몸이 부딪치고 사과를 할 틈도 없이 그 남자가 수호를 떠밀고, 수호의 하반신이 벽 안으로 박혀 버린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벽 뒤쪽에 나타난 누군가가 수호의 하반신을 붙잡고 옷을 벗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수호를 밀었던 남자 역시 빙글거리는 웃음을 지으며 수호에게 다가온다.

벽에 박힌 남자라는 소재에 다공일수, 강제 능욕, 협박, 도구 플레이의 양념을 가미해 쌉싸름하게 버무려낸 하드코어 막장극.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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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29쪽)

 

<미리 보기>

"피곤하다......."

수호는 길게 하품을 했다. 회사에서 야근까지 하고나니 10시. 집에 도착하면 11시는 될 것이고. 그냥 자려고 누우면 12시는 될 것이 뻔했다.

그는 눈을 몇 번 비볐다. 정말 끔찍하게 힘들었다. 관둘까 생각하다가도 꾹 참고 가는 하루하루는 아주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하암."

김수호가 길게 하품을 했다. 그래도 지하철에서 앉아 올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지옥철에 끼어오는 게 낫지.'

속으로 궁시렁거리면서 지하철역을 나왔다. 무심코 큰길을 따라 가려던 수호는 골목으로 시선을 슬쩍 던졌다.

"......."

집까지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은 알지만, 낮에도 너무 어두워서 잘 다니지 않는 곳이었다. 그러니 밤에는 얼마나 위험할까. 수호는 침을 꿀꺽 삼켰다. 당연히 큰길로 가는 것이 맞다.

하지만 너무 피곤했다. 당장 서서 눈을 감으면 바로 잠들 수 있을 정도로. 수호는 머뭇거리다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사내자식이 뭐가 무섭다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불어넣듯 중얼거렸다. 배터리가 30퍼센트 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집까지는 충분히 비출 수 있는 양이었다. 수호는 주먹을 꽉 쥐었다 펴곤 가방끈을 단단히 붙잡았다.

여차하면 뛰어서 나갈 생각이었다. 달리기는 제법 자신이 있기도 했다.

이 길로 지나가면 20분은 단축한다.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다. 내일 또 6시에 일어나야 하고. 8시 반까지 회사에 가야 했다. 수호는 한숨을 푹 쉬었다.

'별일이야 있겠어.'

이미 삼십이 되어버린 아저씨에게 누가 관심이나 있을까. 이런 원룸촌에 살고 있으니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지금 값나가는 것을 가진 것도 아니었다.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 수호는 가벼운 걸음으로 골목 안에 들어갔다. 달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엉망인 곳은 조금 불쾌한 냄새까지 났다.

"읏......."

코를 틀어막은 그가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갔다. 어찌나 어두운지. 휴대폰 후레쉬가 비추는 곳도 좁게만 느껴졌다. 발밑을 비추면서 얼마나 갔을까.

수호의 눈앞에 한 쌍의 발이 불쑥 나타났다.

"아."

그 말고도 이 골목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다. 수호는 조금 옆으로 비켜섰다. 좁아터진 골목이라 서로가 옆으로 몸을 틀어줘야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다.

별생각 없이 고개를 까닥이고 지나가려던 순간. 그와 바짝 마주선 남자가 수호를 힘껏 떠밀었다.

"잠...... 어?"

당연히 벽에 부딪혀야 한다. 그것을 예상하고 팔로 담벼락을 짚었다. 분명 단단한 것이 손바닥에 느껴지는데. 하반신은 안쪽으로 쑥 들어가 버렸다.

"이, 이게 뭐야!"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책상에 XX가 있었다_님도르신

_절정 마스터_님도르신

_구미호의 열 번째 꼬리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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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돌아버린 글을 쓰고 싶습니다.

nimdorus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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