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원나잇 #나이차이 #오해/착각 #초능력/최면 #코믹개그물
#연상수 #순진수 #굴림수 #능력수 #뇌섹수 #연하공 #능욕공 #강공 #까칠공
젊은 나이에 교수로 임용된 능력에, 학생들에게 깐깐하게 구는 탓에, 온갖 원망의 대상이 되는 교수, 시환. 그의 수업을 듣는 진운 또한 그에 대한 감정은 좋지 않다. 진운은, 자신과 같은 대학, 같은 과 출신인 형에게 전화해서, 혹시 시환의 수업 족보가 없는지 물어 본다. 그러자 형은 진운에게 시환에 대한 또다른 족보를 알려 준다.
오랜 시간 동안 '훈육' 되어온 교수. 그리고 그의 '훈육' 비밀을 물려받게 된 학생. '족보' 도 이런 '족보' 라면 수만 금의 값어치가.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아주 돌아버린 글을 쓰고 싶습니다.
nimdorusin@gmail.com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1쪽)
<미리 보기>
"과제 제출은 20일까지고 양식 안 맞춰도, 자정에서 1초라도 지나도 미제출로 처리할 거니까 미리미리 해라."
"교수님, 너무 빡빡해요!"
"아, 안 돼요."
"교수님, 제발."
"저희 과제 3개 겹쳤어요."
모두들 입을 모아 우는 소리를 냈지만, 교수 최시환은 눈 하나 깜박하지 않았다.
"일주일 더 준다고 안 할 놈들이 할 거 같아? 할 놈은 시간 촉박해도 하고, 안 할 놈은 시간 촉박해도 안 해."
"교수님, 진짜 일주일만 더 주세요."
"진짜 힘들어요."
"20일까지다."
교수가 책을 챙겨서 나가버리자, 모두들 짠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안 그래도 빡빡한데 거기다가 과제를 하나 더 얹어주다니.
"야. 어떻게 하냐. 좆 됐다."
"씨발 저 새끼는 우리가 지 강의만 듣는 줄 알아."
"교수치고 나이도 어린 게 개꼰대야 우리 삼촌도 저거보단 덜 꼰대다."
진운은 짜증을 내는 친구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가방을 챙겼다. 애들 말에 백번 천번 공감했다.
최시환. 나름대로 천재라나 뭐라나, 똑똑해서 몇 살에 어디를 졸업하고 어쩌고, 그런 얘기가 꽤 많이 붙어 있는 교수였다. 덕분에 교수진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어린 축에 속했다. 이제 30대 중반이든가 후반이든가.
마른 데다가 깐깐하게 생겨서는, 학생들이 뭐라고 하든 안경 한번 쓱 치켜올리는 것으로 개무시하는 꼰대 중의 꼰대였다.
'좆 같은 새끼긴 하지.'
당장 내년부터는 랩도 정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최시환 랩은 기피 대상 1순위였다. 거기 들어간 선배들이 매일같이 죽어 나가는 것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으니까.
그나마 학부생들은 덜 굴리지만, 대학원생들은 얄짤 없었다. 조교들 중에 제일 피폐하고 퀭해 보이는 사람들은 물어볼 것도 없이 최시환 랩에 있었다.
"야, 진운아. 어쩔 거야."
"어쩌긴 뭘 어째. 그냥 좆 됐다 하고 해야지."
"네가 과대인데 가서 기간 좀 늘려달라고 하면 안 되냐?"
"저 교수가 내 말을 듣겠냐?"
"하긴...... 아씨. 안되면 다른 교수님한테 가서 부탁이라도."
"뭐라고 부탁하게. 최시환 교수님이 과제를 내주셔서 그런데 교수님이 좀 미뤄주셨으면 좋겠는데요, 라고 하게?"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뱀파이어지만 피 알레르기입니다_님도르신
아이돌 A군 몸 로비_님도르신
치한 상사_님도르신
거시기에는 귀신이 산다_님도르신
네버엔딩 가이딩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