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오해/착각 #원나잇 #코믹/개그물
#다정공 #대형견공 #절륜공 #능글공 #적극수 #잔망수 #허당수
평범한 사람인 범재에게는 고약한 버릇이 하나 있다. 바로 남들 다리 사이 - 그것도 남자들의 다리 사이만 - 를 힐끗거리는 것. 남들에게는 변태적 행동이지만, 범재에게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사실 투시력을 가진 범재는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크기의 그것을 가진 남자를 찾고 있는 것이다. 투시력을 가졌기에 온갖 사람들의 다양한 크기의 다리 사이를 볼 수 있는 범재는 더더욱 평범한 크기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범재에게는 정말 완벽한 그것을 가진 남자가 눈앞에 나타난다.
투시력을 통해서 남들의 다리 사이를 엿볼 수 있는 남자. 그가 추구하는 것은 그것의 크기. 그리고 '과유불급'의 의미가 명확한 작품. 그렇지만 또 크다는 것이 그리 나쁜 것만은…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아주 돌아버린 글을 쓰고 싶습니다.
nimdorusin@gmail.com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1쪽)
<미리 보기>
"너 진짜 존나 징그러워."
친구의 말에도 범재는 눈 한번 깜박 하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사람들의 허리께에 머물러 있었다. 정확히는 고간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 시발. 보면 아냐? 어?"
"알아."
"투시라도 해?"
순간 범재는 속이 뜨끔했지만. 별다른 티는 안 냈다.
그랬다. 그는 투시 능력이 있었다. 그것이 뭐 좀 유용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정확히 남자들의 고간만 투시됐다. 시발!
세상의 모든 좆을 보고 다니는 기분을 아는가. 그것을 처음 깨달았을 때는 정말 징그러웠고. 스스로의 성 정체성을 깨달았을 때는 약간, 아주 약간 기뻤다.
그러나 좋았던 기분은 금세 가라앉았다. 왜냐. 다들 평범하기 그지없는 좆을 달고 다녔으니까.
'아니. 이 세상에 좀 커다랗고. 어? 큼직하고. 예쁘게 생긴 놈이 없단 말이야?'
바지를 까보기도 전에 실상을 알아버리니. 다가오는 놈들을 보고도 별다른 느낌이 안 들었다. 적어도 그보다는 커야 할 것 아닌가. 그보다는!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