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원나잇 #인외존재 #오해/착각 #달달물 #코믹/개그물
#대형견공 #강공 #무심공 #절륜공 #카리스마공 #소심수 #얼빠수 #순진수
학교 과제를 위해서 드로잉 모델용 인형을 주문한 재희. 택배 상자를 연 그는 두 가지 측면에서 큰 충격을 받는다. 인형이 매우 잘생겼다는 것, 그리고 그 인형의 한가운데 달려 있어야 할 신체 일부가 생략되어 있다는 것이다. 대신 상자 안에는 여러 가지 크기와 모양의 길쭉길쭉한 부품들이 들어 있다. 왠지 민망함을 느낀 재희는 그 부품들을 다시 상자 안에 넣어두고, 지긋이 인형을 관찰한다. 그러다가 깜빡 잠든 재희. 과제 마감이 임박한 것을 무심결에 깨닫고 소스라치게 깨어난 재희 눈앞에는 완벽한 미모를 가진 남자가 눈을 깜빡이고 있다.
조각 같은 외모의 남자. 그런데 그 남자의 중요한 부분은 여러 가지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부품들로 탈착이 가능하다. 정말 비단 위에 꽃을 놓았다는 금상첨화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아주 돌아버린 글을 쓰고 싶습니다.
nimdorusin@gmail.com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0쪽)
<미리 보기>
"으음....."
불편한 자세로 책상에 엎드려 잠들었던 재희가 인상을 찌푸리면서 뒤척였다. 뻐근한 목을 반대로 돌리면서 신음을 흘린 그는 흠칫 놀라 눈을 번쩍 떴다.
"과제!"
소스라치게 놀라 벌떡 일어나자마자, 의자가 뒤로 거칠게 쓰러졌다. 다급히 시간을 확인하니, 벌써 한 시간 정도가 지나 있었다.
부재중 알람이 쌓여 있는 것을 멍하니 쳐다보던 재희는 머리를 쥐어 뜯었다.
"미쳤어. 미쳤어!"
십 분만 자야지 하고 엎드린 건데, 알람 소리도 못 듣고 정신없이 잠들 줄이야. 그가 황급히 다시 자리로 돌아가려던 순간. 낯선 누군가와 시선이 마주쳤다.
"....."
아무것도 안 입고 있는 남자였다. 인형처럼 잘생긴 얼굴에, 완벽하게 잡혀 있는 몸매까지, 저도 모르게 그의 몸을 죽 훑어본 재희는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헛것이 보이는 건가?'
순간 이것이 현실이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만큼 그 남자의 출현은 비현실적이었다. 오밤중에, 기척도 없이 강의실에 들어와서, 그것도 홀딱 벗고 있다니.
재희는 입술을 달싹였다.
비명을 지를 타이밍을 미묘하게 놓쳐 버렸다. 침착하게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 아니면 아무렇지 않은 척 돌아서서 도망쳐야 할까. 그것도 아니면 말이라도 걸어야 하나.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하고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얼떨떨하게 서 있던 그는 한참 만에 겨우 목소리를 쥐어 짜냈다.
"누, 누구세요?"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매니저인데 XX 처리까지 합니다_님도르신
똑똑똑, 치킨 배달왔습니다_님도르신
치한 가득 지하철_님도르신
거시기에는 귀신이 산다_님도르신
박힐 때마다 구속 5Km 상승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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