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백합/GL #친구>연인 #리맨물 #오해 #질투 #달달물
#도도녀 #뇌섹녀 #능력녀 #직진녀 #유혹녀 #우월녀
상소은은 최고의 톱모델이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그녀만의 매력과 아우라가 있다. 또한 이희재 역시 만만치 않은 최고의 포토그래퍼다. 그녀들의 시너지 효과는 과히 명불허전. 그러나 상소은이 원인 모를 알레르기 반응으로 더 이상의 활동이 어려워지자, 이희재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 뭔가 원인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그 무엇이라도.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언젠가 제가 한창 연재에 매진해 있을 때
한 독자님께서 이런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감사해요. 우울한 하루 이걸 읽고 나면 기분이 좋아져요.'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쟁이로 살 수 있어 행복한 것 같아요.
모든 독자님 한 분 한 분께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5쪽)
<미리 보기>
셔터 소리가 끊임없이 울리는 촬영장 안. 이번 s/s 시즌의 메인모델로 발탁된 상소은은, 그 누구보다도 도도하고 당당한 자태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세계 무대에서도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받는 톱모델인 만큼, 시오 코리아에서도 그녀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진땀을 뺐다.
그리고 시오 코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포토그래퍼였던 한희재는, 세일러복 형태의 원피스 차림인 그녀를 사진으로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자, 좋아요. 자다 깬 듯 좀 더 나른한 얼굴로. 그렇지."
한희재는 일전에도 여러 번 호흡을 맞췄던 상소은과의 촬영이 즐거운 듯, 평소보다도 조금 더 들뜬 목소리였다.
한희재 역시 이 바닥 사람들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고 있는 거물급의 포토그래퍼였다. 셔터를 누를 때마다 시즌의 흥행으로 이어진다는 성공 공식의 아이콘이었던 그녀는, 모델들에게 있어서도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고용에 있어서 그녀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제품과 모델의 시너지를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한희재는, 슬림한 몸매와 아름다운 외모 외에도 많은 것을 요구했다.
상세하고도 까다로운 오더를 이해할 수 있을 만한 교양,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 그리고 완벽한 런웨이를 위한 워킹 실력까지.
한희재가 보기에 이 삼박자를 모두 겸비한 최고의 모델은 다름 아닌 상소은이었다. 날카로운 눈매 위로 옅게 그인 쌍꺼풀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꾸만 시선을 머물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가느다란 체구와 긴 팔다리가 브랜드의 의류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돋보이게 하는 건 두말할 것도 없었고, 무엇보다도 그녀를 피사체로 남긴 사진들은 화보의 가치를 넘어 하나의 작품이 되었다.
어느덧 그녀에게 홀딱 반해 팬이 되어 버린 한희재는, 흡족한 얼굴로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상소은과 개인적으로 친분 관계를 맺고 싶은 마음 또한 굴뚝 같았지만, 애초에 살갑고 외향적인 인물이 아닌 듯한 상소은은, 늘 동료들과 적정 거리를 유지하곤 했었다.
소파에 눕듯이 걸터앉은 채 포즈를 이어가던 상소은은, 다음 촬영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 순간, 현기증이 도는 듯 잠시 비틀거리며 균형을 잃곤 다시금 소파 위로 푹 주저앉는다.
굽 높은 힐을 신고 있던 탓에, 까딱했다간 발목이나 골반에 부상을 당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한희재는 펄쩍 뛰며 황급히 카메라를 내려놓고 그녀에게 달려갔다.
"왜 그래요, 소은 씨. 어디가 안 좋아요?"
"좀 어지러워서요."
상소은은 머리가 지끈거리는 듯, 가느다란 두 손가락으로 관자놀이 부근을 꾹 누르며 말했다.
"언제부터 이런 거예요. 오늘 촬영 더 진행할 수 있겠어요?"
한희재는 그녀의 이마 위로 손을 짚어보며 물었다. 이내 그녀는 '맙소사'하고 중얼거리며 스텝 한 명에게 얼음주머니와 상비약으로 구비해둔 아스피린 한 알을 요청했다.
"열이 극심해요. 지금껏 왜 말 안 했어요."
"촬영은 해야 하니까요."
<한뼘 G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등가 교환_강유비
[BL] 눈뜬 욕망_강유비
나락의 나락에서_에피치
어떤 연애에 대하여_루로레
방과 후의 헤라와 젖는 시간_백합한편몸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