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말입니까?” “네. 어제, 당신이 제게 했었어요.” 최우연의 인생에서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술에 취해 남자에게 먼저 키스를 했다니? 그리고 그 상대가 자신에게 첫눈에 반했다니! 남자, 여자를 떠나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저는… 성욕이라는 게 없습니다. 그러니, 제가 먼저 키스를 했을 리 없습니다. 절대로!” 처음부터 이상했다. 김철이라는 남자는. 입술이 자꾸 눈에 들어오고 키스하고 싶고, 또 맛을 보고 싶었다. “정말로… 궁금해요.” “뭐가 말입니까?” “우연 씨는… 호기심이 강한 거예요? 아니면 동성애를 즐기는 거예요? 그것도 아니면… 바이?” “솔직히 저도 잘 모릅니다. 근데 지금은 당신과 키스는 하고 싶습니다. 섹스는 솔직히… 자신 없습니다.” “그럼… 우리 제대로 친구 할래요? 가끔, 키스하는?” 무성욕의 이혼남 최우연, 매력적인 게이 철을 만나다! #현대물 #미인공 #다정공 #능글공 #연하공 #순정공 #연상수 #중년수 #순진수 #헌신수 #무심수 #오해/착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