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캠퍼스물 #재회물 #직진녀 #짝사랑녀 #순정녀 #외유내강 #능력녀 #상처녀 #다정남 #순정남 #후회남 #힐링물 “선배가 좋아요. 저한텐 이틀이 유일한 기회예요. 잠깐이라도…… 선배를 가질 수 있는.” 그녀의 심장을 뛰게 만든 유일한 남자, 차강민. 노아는 그의 피아노 선율을 들은 그 순간, 사랑에 빠졌다. 생전 처음, 피아노가 아닌 사람에게 심장이 뛰는 일이 생겼다. 하지만 그녀에겐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독일로 떠난다는 그를 붙잡고 절박하게 고백했다. 걷는 속도처럼, 안단테의 빠르기로 사랑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었으니까. “여유 있게…… 걸을 수 없어요. 선배. 그러니까…… 제가 뛸 수 있게 허락해줘요.” “허락하면?” “이틀 동안은 선배를 완전히 가질 거예요.” “……그럼, 전부 생략하자. 다 생략하고, 하자. 키스든 섹스든.” 그 순간, 두 사람의 빠르기가 찬찬한 속도로 맞춰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행복과 설렘도 잠시. 불시에 문을 두드린 운명의 노크 소리처럼, 불의의 사고가 그들을 찾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