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와의 원나잇

· 도서출판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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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잇은 이미 지나간 일이었다. 상대가 무척 궁금하긴 했지만 출근이 더 먼저였다. 해고될 각오가 되어있는 게 아닌 이상, 당연한 일이었다. “가방…….” 쇼핑백에 들어있던 옷을 전부 입은 소민은 가방을 찾아 두리번거렸다. 옷장 말고는 전부 뒤졌던 기억이 떠오른 소민이 옷장을 열었다. 어제 입었던 옷이 옷걸이에 단정하게 걸려있었다. “진짜…… 뭐냐고 이 남자.” 쓰레기통 안에 있는 콘돔의 수만 해도 한 개가 아니었다. 원나잇에 제대로 피임을 한 정력 좋은 남자의 정체가 더욱 궁금해졌다. 소민은 걸려있는 옷을 쇼핑백 안에 담았다. 가방을 열어 물건을 확인한 소민은 휴대폰부터 꺼내 확인했다. 다행히 출근 전까진 배터리가 버텨줄 것 같았다. 소민은 이것저것 확인했다. 혹 원나잇 상대의 전화번호가 있을까 싶어서였다. 아무것도 남아있는 게 없었다. 그게 조금 서운한 기분이었다. 옷까지 선물했지만 또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없는 모양이었다. “진짜, 미쳤네.”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면서 왜 이런 거로 서운한 기분이 드는 건지. 소민은 머리를 흔들며 가방에 휴대폰을 넣고 습관대로 재킷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옷을 입느라 접혔을지 모르는 주머니를 확인하는 거였다. “이게 뭐지?” 당연히 비어있어야 하는 주머니에 무언가가 잡혔다. 쪽지였다. 「남자가 옷을 선물하는 이유가 뭔지 알아? 벗기고 싶어서야. 전화해. 기다릴게. H.」 *** 술에 떡이 되어 호텔에서 남자와 잤다. 이 남자 H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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