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사는 친구가 수상하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245

#현대물 #이웃사촌 #소꿉친구 #친구>연인 #오해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계략남 #직진남 #츤데레남 #순정남 #평범녀 #순진녀 #츤데레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서로를 잘 알아온 채영과 수혁. 수혁의 방에 모여서 만화책을 보고 군것군 것 하면서 오랜만에 느긋한 시간을 보고 있다. 처음에는 만화책을 가지고 아웅다웅 다툼이 일어나다가 업치락뒤치락 가벼운 몸싸움이 일어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애매한 자세로 뒹굴면서 서로를 마주보게 된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속에서는 묘한 불길이 일렁거리기 시작한다.

동네 소꿉친구와 만화책을 보면서 뒹굴거리다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아니, 이렇게 되라고 몇 년을 고대해왔습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친구가 없어서 글을 쓰는 건지 글을 써서 친구가 없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2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7쪽)

<미리 보기>

"윤채영, 32권 다 봤으면 넘겨."

"기다려 봐. 세 장 남았어."

"느려 터졌네. 빨리빨리 안 넘기냐?"

"보채지 좀 마. 네가 자꾸 말 시켜서 더 느려지잖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인생에서 가장 여유로운 한때였다. 지금 이 황금 같은 시기에 윤채영과 권수혁은 대낮부터 치맥을 시켜 먹고 수혁의 방에 드러누워 만화책을 넘겨보는 중이었다.

방바닥에 아무렇게나 드러누워 있던 수혁이 상체를 벌떡 일으켰다. 그의 침대에 누워 있는 채영을 서슬 퍼런 눈으로 노려보며 보채기를 반복했다.

"침대까지 양보해줬더니 은혜를 모르네."

"눈알 봐라. 레이저 나오겠다?"

"내 눈알 볼 시간에 한 장면이라도 더 보라고."

"아, 성질 진짜. 다 봤다, 다 봤어!"

채영은 짜증스럽게 미간을 찌푸리며 수혁에게 32권을 던졌다.

도대체 글자를 제대로 읽긴 하는 것인지. 권수혁이 만화책 보는 속도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다. 그림이나 대충 슥 훑어보고 다 봤다고 하는 것이 아닌지.

채영은 입술을 뾰로통하게 내밀고는 속으로만 중얼거렸다. 어쨌거나 수혁의 집에서 노는 게 여러모로 편하므로 그와 괜한 갈등을 만들지 않는 편이 나았다.

수혁의 부모님은 해외 무역 사업을 하고 계셔서 한국에 머무는 날이 일 년 중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래서 그의 부모님의 부탁으로 채영의 부모님이 수혁을 친자식처럼 챙겨주었고, 어릴 때부터 서로의 집에 오가며 시간을 함께 보냈다. 반강제로 친하게 지낼 수밖에 없는 관계였다.

지금도 물론 채영의 집에서 놀아도 되지만 괜스레 엄마 눈치가 보였다. 권수혁의 집은 눈치 볼 사람이 없는 안식처나 다름없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남편 앞에서 남자 셋과_쑥마늘

말은 언제나 소녀의 오빠_님도르신

300일은 뭐해_말랑복숭아

바뀐 몸을 취하는 법_편백

키링의 하반신을 돌려라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