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나답게』 한수희 작가의 삶에 대한 균형감각.
기계든 사람이든 ‘적정출력’이 있고, 한계 이상으로 가동하면 탈이 날 수밖에 없다. 이 책이 말하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란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 내 페이스대로 천천히 꾸준히 해나가는 것,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오래오래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동네를 산책하고, 수건을 삶고, 드라마를 보고, 팬티를 사고, 운동장을 달리고… 일상의 시시콜콜한 일들을 통해 그만두지 않고 도망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진짜 용기’를 담은 에세이 35편을 모았다.
저 : 한수희
1978년 12월, 진해에서 태어나 자랐다. 한양대학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고 [MAXIM] 매거진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2013년부터 [AROUND] 매거진에 책과 영화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안양의 산 아래 작은 동네 낡은 집에서 남편, 아이 둘과 함께 살며 해 뜰 무렵에는 산책을, 해 질 무렵에는 달리기를 한다. 지은 책으로는『온전히 나답게』,『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마음의 속도』,『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이 있다.
그림 : 서평화
수원에서 태어난 꽃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탄수화물 중독자입니다. 이 멘트는 사골처럼 우려먹기로 했습니다. 두 달 전까지 이력이 없던 저에게도 첫 이력이 생겼습니다. 에세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의 삽화를 작업했습니다. 자기소개가 한 줄 늘어나서 뿌듯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