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백합/GL #오래된연인 #도구플레이 #SM #하드코어 #달달물 #씬중심
#쾌활발랄녀 #직진녀 #사이다녀 #능욕녀 #걸크러쉬 #도도녀 #순진녀 #다정녀 #소심녀 #단정녀 #순정녀
재경 언니 때문에 야한 놀이가 재미있어진 희서는 오매불망 재경만을 바라본다. 언니를 기쁘게 해주면 자신에게도 기쁨의 시간이 온다는 것을 몸이 알기에 오롯이 그녀를 기다릴 수 있다. 더구나 오늘처럼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감성 충만한 희서에게는 재경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더욱 어필할 수 있으니까.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푸르름입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5쪽)
<미리 보기>
희서의 미간이 잔뜩 구겨져 있었다.
"이, 이게 왜 안 되는 거지?"
그녀는 가스 불 앞에서 고군분투하며 옆에 둔 핸드폰에 재생되고 있는 영상을 힐끗 쳐다봤다. 영상 속에서 재생되는 것은 '손쉽게 만드는 해물파전!'이었다.
하루 종일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로 창밖은 주룩주룩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이런 날은 해물파전이었다. 때문에 희서는 재경이 돌아오기 전 완벽한 해물파전을 만들어 서프라이즈를 해보고 싶었다.
'손쉽게 만드는 해물파전!'의 댓글을 보니 다들 손쉽게 만드는 거 같았다. 이 정도면 나도 만들 수 있겠지 싶어 자신만만하게 일을 벌인 것이 실수였을까.
"대체 왜..."
분명 이렇게 하라고 했는데, 왜 저 사람과 내 손은 전혀 다른 결과물을 내놓고 있는 걸까!
"후우."
답답한 마음에 희서의 입에서 긴 한숨이 새어 나왔다. 이제 곧 재경이 돌아올 시간인데. 초조한 마음에 시계를 힐끗 쳐다보고는 다시 집중했다. 희서는 입술을 앙다물었다.
집중할 때 나오는 그녀의 버릇이었다.
"아, 아아! 또!"
하지만 결과는 또다시 실패.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해물파전을 기대하며 뒤집었는데 아래는 새까맣게 타버렸고 해물파전은 너덜너덜하게 찢어져버렸다. 뒤집는 거 하나도 쉽지 않았다. 희서의 눈썹이 아래로 축 처졌다.
노릇노릇하게 구운 것을 재경의 앞에 '짠!'하고 내밀고 싶었다. 제가 손수 만든 것을 보고 기뻐하는 재경을 보고 싶었다. 여기다 약간의 칭찬 역시 기대했었는데...
"이거 만만치 않다."
하지만 타는 냄새가 나는 거에 신경 쓸 겨를 도 없이 재빨리 과도를 찾아와 파전의 타버린 부분을 긁어내기 시작했다.
쓱. 쓱.
"탄 부분을 긁어내면 그래도 먹을만할지 몰라."
비록 모양은 걸레짝이 되어 버렸지만. 하지만 아랫부분이 거의 타버린 파전은 긁으나 마나였다. 차라리 그 시간에 새로 다시 부치는 게 나을 거 같았다.
희서는 다시 팬에 반죽을 부었다. 치익, 소리와 함께 반죽이 팬 전체에 퍼졌다. 재빨리 파와 오징어 새우 등등을 얹었다.
"이번에는 실패하지 말아야지. 제발, 맛있게 구워져라."
<한뼘 G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야한 놀이_푸르름
마녀를 손에 넣는 방법_비비노쓰
죽은 내 남편의 여동생_한달식비
친언니의 목줄_한윤호
후회 속 타락 자매_짭잘짭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