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까이.” 한발 더 그녀에게 다가가자, 그녀의 몸이 의자에서 스르르 일어섰다. 어깨의 아름다운 선으로부터 흐르기 시작한 잠옷이 주르륵 떨어지더니 안락의자에 걸리고 말았다. 하얀 나신이 눈부시게 펼쳐지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녀의 중심에 까만 검정이 칠해져 있었고, 그 검정은 윤기를 머금고 유난히 짙어 보였다. “자, 나를 가져봐.” “저어, 영감님이.” “그건 걱정하지 말고, 그 양반은 서울로 갔어.” “그, 그래도.” 잠시 어쩔 줄 모르며 머뭇거리는 사이, 그녀의 몸이 착 달라붙으며 야들야들한 살결을 부딪쳐 왔다. 봉긋한 유방이 출렁하더니 그대로 내 가슴에 안겨들었다. “설마, 내가 싫어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 “그, 그건. 아니에요.” “그럼, 날 가져. 날 먹어봐.” “그건, 그건. 허억.” 보들보들한 살이 찌릿찌릿한 전류를 계속 보내왔다. 희고 조그만 손이, 바지 속의 단단한 놈을 갑자기 움켜잡자, 터질 듯 부풀었던 중심이 화끈거렸다. 와락 그녀를 끌어당기며 세게 안았다. 막 건져 올린 잉어처럼 허연 살덩어리가 팔딱거렸다. 그녀의 손은 능숙하게 내 바지를 내리더니 팬츠마저 간단히 벗겨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