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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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괴테가 자신의 연애 체험을 바탕으로 25세 때 쓴 것이다. 괴테의 작품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이 작품 또한 체험 문학이라 할 수 있다. 

괴테는 1749년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다. 괴테는 제국황실의 고문관인 아버지 카스파르(Kaspar)로부터 지성과 실천적 기질을, 명문가 출신인 어머니 엘리자베드로부터 섬세한 감수성과 문학적 재능을 물려받았다. 

괴테는 7년전쟁을 거치는 동안 미술, 연극 등에 눈을 뜨게 되었고 라이프치히 대학생활을 통해서 구습과 신조류가 혼돈된 문학의 혼란기를 서서히 벗어나 시집 『아테네』, 『신시집』 등을 통해 참신한 서정시를 발표하였다. 

괴테의 문학 세계에 일대 변화를 가져온 것은 1786년의 이탈리아 여행이다. 여행 중에 『에그몬트』, 『이피게이네』 등의 작품을 완성했는데 이 여행이 어두운 충동과 정열 과잉의 세계를 벗어나 밝고 우아한 고전적 세계로 올라서는 계기가 되었다. 

젊은 괴테가 처음 접한 당시의 독일 문단은 계몽주의 일색이었다. 더구나 고도로 발달한 프랑스 고전주의의 영향이 독일에서는 공허한 형식미와 미사여구를 논하는 기교로 변질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로서는 필연적인 시대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무미건조한 형식과 외면적 도덕률을 타파하고 진실로 독일적인 생명과 인간 감성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새로운 운동이 일어난 것이다. 

이러한 문학 조류의 급격한 변화와 더불어 괴테의 문학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것은 신진 평론가 헤르더와의 만남이다. 괴테는 헤르더에 의해서 비로소 침체기에서 벗어난 독일 문학계의 새로운 움직임을 꿰뚫고 프랑스 문학의 영향하에 있는 계몽적 구문학과 완전히 인연을 끊고 독일 문학 혁명의 선두에 서게 된다. 

세련미보다는 소박한 내용, 본질의 추구, 독일의 민족적 요소 발굴이 괴테 문학의 주 관심사가 되었으며 당시의 괴테의 작품에서도 모든 기교로부터 벗어난 솔직한 인간의 감성이 신선한 자연 감성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괴테에 의해서 새롭게 완성된 독일 문학의 신조류는 감성을 중요시하고 개인의 자유분방한 행동을 존중하는 소위 ‘슈투름 운트 드랑의 시대’를 맞이하게 한다. 

『파우스트』와 더불어 괴테 문학을 대표하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이런 시대 사조를 문학적으로 정착시켰다. 즉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질풍노도적 요소, 자연을 향한 뜨거운 열정, 문학의 형식과 법칙에서 벗어난 자유분방한 태도를 잘 반영한 괴테 최초의 성공작이자 출세작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계기로 괴테는 감성의 질곡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으며, 또한 당시의 젊은이들을 충격의 소용돌이에 빠뜨린 문제작이었다. 더불어 괴테의 이름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게 된 질풍노도 시대의 대표작으로, 구사회의 인습에서 벗어나려는 젊은이들에게 베르테르의 복장을 유행하게 만들었고, 출구를 찾지 못하던 젊은이들의 모방 자살을 성행하게 하는 등 독일 사회에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사상적 원류는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라’에서 출발한다. 이 작품은 슈투름 운트 드랑 운동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프랑스 대혁명의 독일적 표현이라 부를 수 있다. 

서간체 형식으로 씌어진 이 작품은 모두 2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베르테르가 어느 무도회에 가기 전에 로테를 만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시골의 조용하고 평안한 분위기, 봄의 환희를 느끼던 베르테르에게 나타난 로테는 그의 인생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그러나 그가 환상에 젖어 이 운명적인 사랑에 깊이 빠져 있을 때 로테의 약혼자 알베르트가 돌아온다. 베르테르는 사랑의 열정과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인 사랑 사이에서 방황하게 되고 끝내는 로테에게서 홀연히 떠난다. 

2부에서 베르테르는 로테를 떠난 후 공직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공직생활은 베르테르가 꿈꾸던 순수한 세계와는 너무도 거리가 먼, 관료주의가 뿌리 깊게 물들어 있는 그 자체였다. 결국 베르테르는 환멸을 느낀 채 공직을 떠나 로테에게 다시 돌아온다. 

그러나 이미 한 남자의 아내가 된 로테와의 사랑은 환영받을 수도, 이루어질 수도 없었다. 좌절을 느낀 베르테르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은 자살이었다. 1772년 12월 22일 밤 베르테르는 권총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다. 

이 작품은 1771년 괴테가 베슬러에 체류할 때의 체험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기성사회의 낡은 전통에 대한 도전이라는 점에서는 가히 기념비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단 4주 만에 완성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청년의 감성과 열정을 너무 성급하게 처리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작품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한 번은 반드시 겪게 될 사랑의 갈등과 요소를 심리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젊은이들에게 그에 대한 교과서적인 가르침을 주는 훌륭한 고전이다. 

O autorovi

 독일의 시인, 소설가, 극작가. 1749년 8월, 황실 고문관인 아버지와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8세에 시를 짓고 13세에 첫 시집을 낼 정도로 문학에 조예가 깊은 신동이었다. 1765년에 법률학을 배우기 위해 라이프치히 대학에 입학했다. 이때 처음으로 자유롭게 레싱, 빙켈만 등을 읽었다. 그러나 1768년 폐결핵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귀향했다. 1770년 슈트라스부르 대학에 입학하여 다시 법률 공부를 하는 동시에 의학 강의도 들었다. 이때 헤르더와 교제하면서 호메로스, 성서, 오시안, 민요, 셰익스피어 등을 알게 되는데, 이로써 '슈투름 운트 드랑', 즉 질풍노도 문학 운동이 준비되기 시작했다. 법률 학위를 받은 괴테는 고향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와 변호사 활동을 시작하는 한편, 문학에도 열성을 다하여 [괴츠 폰 베를리힝엔]의 초고를 완성했다. 이 희곡은 출간되자 대중과 지식인들의 열광적인 갈채를 받았고, 괴테는 독일의 작가로 명성을 떨쳤다.

1772년 괴테는 베츨라의 고등 법원에서 견습 생활을 시작했다. 이곳에서의 생활은 괴테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바로 그를 독일의 작가에서 세계적 작가로 우뚝 서게 한 [젊은 베르터의 고통]의 무대가 된 곳이기 때문이다. 베츨라에서 괴테는 약혼자가 있는 샤를로테 부프를 연모했는데, 이 체험은 [젊은 베르터의 고통]에 거의 사실 그대로 담겨 있다. 부프에게 사랑을 거절당한 괴테는 도망치듯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 후 3년간 괴테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문학적 결실을 거두었다. 바로 기존의 무미건조한 형식미에서 탈피하여 인간 본연의 감정에 충실할 것과 인습적에 것에 대한 저항을 모토로 한 슈투름 운트 드랑의 시기였던 것이다. 그 절정을 이룬 것이 [젊은 베르터의 고통]이었다. 

1775년 카를 아우구스트의 초청으로 바이마르를 방문하여 그곳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 이로써 괴테는 슈투름 운트 드랑의 시기를 마감하고 추밀참사관에 임명되어 행정적인 활동을 했다. 다망한 정무 생활 틈에서도 지리학, 식물학, 광물학 등 자연에 대한 연구에도 몰두했다. 그러나 창작 면에서는 침체기였다고 할 수 있는데, 1786년(37세) 이탈리아 여행길에 오름으로써 다시 예술의 세계로 돌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2년간의 이탈리아 여행은 괴테에게 예술가로서의 자신을 재발견한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1788년 바이마르로 돌아온 괴테는 정무에서 떠나 고독 속으로 숨었다. 이때 나중에 정식 부인이 된, 평민 출신의 크리스티아네 불피우스를 만나 동거를 시작했고, 실러와도 처음으로 만났다. 1794년부터 실러와 깊은 친교를 나누기 시작한 괴테는 실러가 발행하던 문학 잡지인 [호렌]에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1805년부터 1815년에 걸친 나폴레옹 전쟁 동안 나폴레옹을 세 번이나 만난 한편, 독일 문학 최초의 사회 소설로 평가받는 [친화력]를 완성했고, 자서전의 백미로 꼽히는 [시와 진실] 1∼3부도 완성했으며, [서동시집] 집필에도 착수했다. 1821년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 시대]를 완성했으며, 죽기 1년 전 대작 [파우스트]를 완성했다. 1832년 바이마르 자택에서 운명했다. 

일약 유명 작가로 발돋움하게 한 1774년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구상에서 완성까지 60여 년이 걸린 대작 [파우스트] 외에 [서동시집] [빌헬름 마이스터] [타우리스 섬의 이피게니에] [친화력] [시와 진실] 등의 시, 소설, 희곡은 물론 [이탈리아 기행]과 같은 기행문을 포함해 다수의 명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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