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독일 고전주의의 대표자로 세계적인 문학가이자 자연 연구가이며, 바이마르 공국의 재상으로도 활약한 괴테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자유롭게 프랑스 문화를 접했으며, 1770년 스트라스부르에서 법학 공부를 하던 중 헤르더를 알게 되어 로코코 취미의 문학관 대신 셰익스피어의 위대성을 배우게 되었다. 이듬해 변호사가 된 그는 제국고등법원의 실습생으로서 베츨러에 머무르는 동안 샤로테 부프와의 비련의 사랑을 겪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그는 문단에서 이름을 떨치게 되었고, 독일적 개성 해방 문학운동인 슈투름 운트 드랑(질풍노도)의 중심 인물로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시작하였다. 1794년부터 실러와 교류를 갖게 된 괴테는 실러의 깊은 이해에 용기를 얻어 많은 작품을 완성하였고 '현재에서의 완성을 지향하는' 독일 고전주의를 확립하였다. 인생과 우주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탐구자였던 괴테는 말년에도 세 차례의 연애를 체험하였다.대표작으로 『헤르만과 도로테아』『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 시대』『이탈리아 기행』『파우스트』 등을 들 수 있는데, 특히 『파우스트』는 60년 간에 걸쳐 완성된 생애의 대작이며 세계 문학사상 최대 걸작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