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깜짝 놀라 퍼덕이는 누나의 몸짓이 애처로워 보였다. 곧 그의 손가락이 몸 속으로 찔러 들어왔는지 누나는 두 무릎을 구부리며 울 듯 사정하기 시작했다.
"하악! 안 돼. 안돼요."
대문으로 달려가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온 걸 알려 누나를 구해야 할까? 아니면 각목이라도 들고 바로 뛰어 들어야 하나? 하지만 난 얼어붙은 듯 숨죽여 화장실 안만 쳐다보고 말았다. 의기양양하게 말하는 '다마' 의 목소리.
"크크. 이것 봐. 내가 뭐랬어? 이 계집애 질질 싸고 있다니까."
그리고 들어올린 누나의 바지 속으로 들어갔던 그의 손. 그 가운뎃손가락 가득 흥건히 묻어있는 물기.
그가 손가락을 움직이자 그 물기는 끈끈한 점성으로 찐득거리며 늘어났다.
"야, 나 먼저 맛 좀 볼 테니, 넌 현관 쪽에서 누가 오나 망 좀 봐. 금방 교대해 줄게."
성인소설 필력 15년의 전문작가.
가히 한국 성인소설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