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용사를 사랑한 슬라임의 발정기: 한뼘 BL 컬렉션 565

·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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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책 소개>

#판타지물 #서양풍 #인외존재 #용사 #SM #하극상 #코믹/개그물 #하드코어

#슬라임공 #촉수공 #인외존재공 #능욕공 #짝사랑공 #용사수 #미인수 #떡대수 #굴림수

오래 전 용사에게 포획되어 일종의 애완동물처럼 길러지고 있는 슬라임. 용사는 그를 '말랑이'라고 부르며 귀여워하고 있지만, 사실 그에게는 큰 비밀이 하나 있다. 사실 '말랑이'의 본체는 아주 거대하고, 또한 마음속으로 용사에 대한 연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러던 중 '말랑이'의 본체가 드러나고 급기야는 용사를 능욕하게 되면서 정체가 들통난다. 그런 위기가 지나고 다시 평화로워진 둘 사이. 그런데 최근 이상하게도 '말랑이'의 몸이 분홍색을 띠면서 불투명해지는 기현상이 벌어진다. 고민 끝에 마법사 친구에게 상담을 청한 용사는, 그 현상이 '말랑이'의 발정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거대한 본체를 숨기고 용사 옆에서 온갖 아양을 떨면서 지내는 슬라임. 그러나 발정기를 무사히 지내는 것은 힘들다. 그래도 너그러운 용사는 온갖 능욕에도 불평 한마디 내지 않는다.

* 본 작품은 "용사를 사랑한 슬라임"과 동일한 설정 및 인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 줄거리는 전작을 읽지 않아도 이해되는 독립적인 성격을 가집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2쪽)

 

<미리 보기>

마왕을 물리치고 세계를 구한 전설의 용사는 요 며칠 동안 계속해서 같은 문제를 고민했다.

"말랑이의 몸 색깔이 점점 이상하게 변하는 것 같은데."

통나무 오두막 앞에 놓여있는 흔들의자에 앉아서 말랑이의 부드러운 몸체를 쓰다듬으면서 그는 하던 고민을 이어나갔다.

분명 말랑이의 몸은 반투명한 형광 연둣빛이 기본이었다. 그런데 요즘 말랑이를 볼 때면 가끔 그 몸에 분홍빛 기운이 돌기도 하고 조금은 불투명해진 느낌이 들기도 해서 용사는 조금 불안감이 들었다. 보통 짐승들은 이렇게 몸의 변화가 오면 무언가 안 좋은 일이 벌어지곤 했으니까.

뱀은 두 눈이 불투명해지면 탈피를 할 때였고, 포유류들의 이상한 행동은 건강이 안 좋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용사는 자신의 애완동물 비슷한 존재인 말랑이를 보며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한때는 말랑이와 잠깐 사이가 소원해진 적도 있지만, 그땐 말랑이가 인큐버스의 마법에 당해 어쩔 수 없었던 것뿐이니까.'

그 뒤로는 단 한 번도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평소보다 더 귀여운 애교를 부리는 말랑이만 존재했다. 그렇기에 용사는 그때의 '사소한 사건'은 마치 한여름 밤의 꿈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며 넘길 수 있었다.

일반적인 동물들은 용사가 다가가기만 해도 무서워하며 발발 떨거나, 기절하거나, 뒤도 보지 않고 도망쳤다.

'말들도 나를 너무 무서워해서 매번 걸어 다녔던 그때의 기억이 다시 떠오르는군.'

대마법사가 마법을 걸어 말을 닮은 골렘을 만들어주기 전까지는 열심히 발로 뛰어다녀야 했던 기억 덕분에 용사는 말랑이를 다시 한 번 바라봤다.

용사가 곁에 둘 수 있는 생물은 인간을 제외하고는 말랑이 한 마리뿐이었다.

용사는 자신이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 말랑이가 없어진다면 왠지 아주 많은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았다. 그렇기에 말랑이에게 혹여라도 무슨 문제가 생기는 것이 두려웠다.

"휴, 말랑아 정말, 너 은근히 신경이 쓰이는 녀석이야."

"뀨뀻"

자신의 말을 아는지 모르는지 귀여운 소리를 내는 말랑이를 보며 용사는 다시금 매끄럽고 말랑거리는 신체를 쓰다듬으며 그 괴상한 촉감을 즐겼다. 그러다 무언가 떠오른 듯 아- 하고 짧은 소리와 함께 통신 마법을 시전했다.

마력을 주입하고 한참 동안 거울처럼 용사의 얼굴을 비치던 마법진을 바라보자 어느 순간, 낯선 이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헝클어진 긴 은발을 늘어트린 조금 예민하게 생긴 미남이었다.

무엇이 그리도 마음에 들지 않는지 불만 가득한 상대의 표정을 봤음에도 용사는 부드럽게 웃어 보이며 먼저 말을 걸었다.

"대마법사님, 뭐가 그렇게 바빠?"

"용사는 마왕이 없으면 놀아도 되지만, 대마법사는 마왕이 없어도 할 일이 많거든,"

"그래도 친구를 위해서 잠깐은 시간 내줄 수 있잖아, 안 돼?"

"어련하시려구요. 네~네~ 세계를 구원한 용사님을 위해서 잠시 시간을 내어드리죠. 그래, 뭐가 궁금해?"

"그냥 안부 인사차 연락한 걸 수도 있잖아."

"닥치고 본론이나 말해."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사형의 그 동굴_인땡무땅

용사를 사랑한 슬라임_인땡무땅

섹안못방 - 라이벌_인땡무땅

마법청년 세일러 피치_인땡무땅

마법청년 세일러 피치 - 벽과 개_인땡무땅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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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무상....이라고 발음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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