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도 없는 전주시 교동 한옥마을에 자리를 잡은 규방공예가 이보영. 이른 아침마다 단잠을 방해하는 옆집의 소음으로 시달리다 먼저 옆집을 찾은 보영은 그곳에서 가을의 청량함을 닮은 옆집 남자 정태제를 만났다. 그리고 그를 향해 속절없이 내달리는 마음…….
애 딸린 이혼남 태제와 보영,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따뜻하고 가슴 깊은 사랑 이야기!
“공짜 커피 대신, 함께 마셔주시는 건 어때요?”
“네, 네? 지금 뭐라고…….”
“아, 아니 그러니까 저는 커피를 그다지 많이 마시지도 않고요. 혼자서 태제 씨네 가게에 들어가 자리 차지하고 커피를 마실 깜냥도 안 되고, 또…….”
“그러니까 저하고 커피 타임 친구를 하자고 제안하시는 겁니까?”
“예?”
“합시다, 그거!”
이희정
8월 23일생.
감정기복이 심한 전형적인 B형.
가슴이 따뜻해지는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싶은 사람.
▣ 출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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