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캠퍼스물 #오래된연인 #재회물 #달달물 #씬중심
#능글남 #직진남 #순정남 #다정남 #절륜남 #순진녀 #상처녀 #절륜녀
한 달 전, 영주는 남자친구, 영과 헤어졌다. 약간은 우유부단하고,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강한 영이 주변의 여자들과 예전 여자친구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영이 짐가방을 싸 들고 영주의 집을 찾아온다. 그리고 하루만 지내게 해달라고 간청하고, 영주는 마지못해 그를 들여보낸다.
바보 같이 착하게만 구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한 달. 그리고 그가 다시 찾아오고, 둘 사이는 (육체적으로) 다이너믹한 변화를 겪는다. 몸정이 무서운 이유를 알려주는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꾸준히 글을 씁니다.
sis988@naver.com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3쪽)
<미리 보기>
띵동- 이른 아침부터 우리 집 초인종을 누르는 것도 모자라 현관문을 세게 두드린다. 또 시작이다. 부스스 눈을 떠 시끄러운 현관 쪽을 바라보다 이불을 뒤집어썼다. 저러다 말겠지 싶어서였다. 하지만 그런 내 예상과는 다르게 도어락을 열어 계속 틀린 비밀번호를 쳐댔다. 하...... 띠띠- 계속되는 경보음에 미간을 찌푸리며 침대에서 일어나 현관문 쪽으로 걸어갔다. 터벅터벅 걸음이 무겁다. 마침내 현관문을 열고 좁은 문틈으로 온영의 얼굴이 보였다.
안녕, 김영주!
이 새끼는 잠도 없나 보다.
"너 진짜 왜 이래?"
"왜긴 보고 싶어서 왔지!"
헤실헤실 웃으며 말하는 그의 얼굴에 죽빵을 날려주고 싶었다.
"헤어진 지 한 달이나 됐잖아, 영아."
내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린 좁은 문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영이었다. 나름 스치고 지나간 그가 있던 자리에 섬유 유연제 냄새가 남아 있었다. 3년을 사귀었지만 그는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뻔뻔함도 여전했다.
"오늘은 뭐 때문에 왔는데."
내가 날카롭게 묻자, 영이 내 말에 대답하지 않은 채 화장실로 향했다. 서랍을 뒤적거리던 영이 새 칫솔을 옆에 꽂아 두었다.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내가 큰소리로 그에게 말하면 그제야 나에게 올곧은 시선을 둔다. 내가 더이상 추궁하지 않고 가만히 있자 그가 화장실 문을 닫아버렸다. 진짜 뭐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
3년 간 그와 사귀었고 한 달 전에 헤어졌다. 지난 1주일간 우리 집을 매일 찾아오는 온영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그는 절대 나를 보고 싶어서 온 것이 아닌 것 같았다. 재회를 바래서 온 것도, 마찬가지로 아닌 것 같았다. 뭐 때문에 우리 집을 찾아오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확실한 것은 그가 굉장히 엉뚱한 짓을 한다는 것이다. 나를 골탕 먹일 작정을 하고 꼭두새벽에 일어나 우리 집을 찾아오는 것이 분명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우리 동맹 맺을래요_윤샛별
널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_윤샛별
에로 과외_윤샛별
바뀐 몸을 취하는 법_편백
키링의 하반신을 돌려라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