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 : 현대물, 오메가버스, 계략남, 복흑공, 사랑꾼공, 절륜공, 집착공, 순정공, 전직조폭공, 벤츠공, 나이차커플, 까칠수, 트라우마수, 상처수, 대학생수
예기치 않은 히트 사이클, 강력한 알파의 페로몬.
그 조합이 빚어낸 끝내주는 하룻밤.
그 밤이 문제였다.
내 인생 처음으로 알파에게 먹버당한 걸로도 모자라 각인까지 될 줄이야!
설상가상으로 그날 밤의 남자를 찾던 중
우연히 밝혀진 남자의 정체는 경악 그 자체였다.
남자는 친구 박신우의 막내 외삼촌이자 전직 조폭인 최해준이었던 것!
알파의 집착과 소유욕에 구속되는 건 끔찍하기에
확실히 담판을 지어야겠다 마음먹고 최해준의 회사로 찾아갔지만
그는 자신을 기억조차 하지 못했다.
“너 누구야?”
이것만으로도 이성의 끈이 끊어지기 충분했는데…….
“원해서 각인한 것도 아니니
서로의 발정기는 각자 해결하는 방향을 권하고 싶군.”
우월한 오메가인 나, 윤이의 자존심을 사정없이 뭉개는 것이 아닌가!
“최해주우우운! 개새끼야아아! 나도 너 따위 필요 없어!”
오메가로서의 자존심이 달린 문제였다.
이 빌어먹을 알파를 내 페로몬에 굴복시켜 버릴 테다,
그리고 이 자식의 러트 주기가 오면 비웃으면서 무시해 버리겠다.
먹고 버리는 건 네가 아니라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