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져 있다시피 양자역학은 기묘하다. 고전역학이 그리는 세계와 달리 미시 세계의 입자들은 중첩과 얽힘이라는 기묘한 방식으로 행동한다. 그래서일까? 양자역학은 많은 사람에게 그저 신비하거나 불가해한 무언가로 남아 있다. 하지만 이런 인상과는 달리 양자역학은 우리가 이룬 문명적 성취의 근간을 이룬다.
형광등에서 반도체에 이르기 까지 우리는 이미 양자 문명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자역학은 자연을 이 해하고 더 나아가 지배하는 강력한 무기다. 이번 커버스토리에서는 양자역학이 어떻게 자연의 비밀을 밝혀가고 또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초자연적 현상과 사이비과학, 유사과학, 그리고 모든 종류의 기이한 주장들을 검증하고, 비판적 사고를 촉진하며, 건전한 과학적 관점을 모색하는 비영리 과학 교육기관이다. 1992년 마이클 셔머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핑커, 샘 해리스, 레너드 서스킨드, 빌 나이, 닐 디그래스 타이슨 등 55,000명 이상의 회원이 협회에 소속되어 있다. 스켑틱 협회는 《스켑틱》과 《e-스켑틱》 등 과학 저술을 출간하고 무료 팟캐스트인 ‘스켑티컬리티’와 ‘몬스터톡’을 배포하는 한편, 매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과학, 심리학, 인류학 관련 학회를 개최하여 건전한 지적 문화의 확산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