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본] 마돈나 (전2권/완결)

· 라떼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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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으로 해 줄게. 조금만 기다려.”

하나는 입술을 떼고는 승환의 짧은 머리카락을 살며시 쓰다듬은 다음 그의 두 팔을 들어 올렸다. 그러고는 벗어둔 셔츠로 그의 두 팔을 묶기 시작했다.

“어, 어, 왜?”

눈을 감고 있던 그가 놀라 눈을 번쩍 떴을 땐 이미 늦은 뒤였다.

“이러면 더 좋을 거야. 아마 절대 잊지 못할걸. 다음에 애인한테 써먹어 봐.”


쾌락을 즐길 줄 아는 여자, 독기를 품다


마돈나, 그것은 유능한 소아과의사인 하나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다. 술에 강하지만, 취하기만 하면 단번에 이성을 잃는 그녀를 사람들은 ‘마시면 도는 김하나’, 줄여서 ‘마돈나’라고 부른다. 바에 들러 헌팅을 하고, 몸이 동할 때면 모텔로 직행하는 그녀는 애무를 받는 것보다는 하는 것을 좋아할 정도로 쾌락을 즐기며 살아간다.

그런 하나가 어떻게 해서든 넘어뜨리고 싶은 남자를 만났다. 그녀의 동생을 망가뜨린,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남자, 장태산. 하나는 그를 굴복시키기 위해 치명적인 유혹을 시작하는데…….


* * *


“결혼하자. 당신만큼 이 결혼에 적합한 인물은 없어.”

하나는 결혼이라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 앞에서 커피 한 잔 사려는 사람처럼 가벼움의 극치가 담긴 말을 내뱉는 태산이 싫었다.

“왜 나인지, 왜 나랑 결혼하려는 건지는 알아야겠어.”

“넌 날 사랑하지 않을 테니까. 나 역시 그럴 테고.”

담담하게 들려온 그의 말에 하나는 움직임을 멈췄다.

“넌 날 평생 원망하고 싫어할 테니까.”


지독하게 오만한 남자, 사랑을 부정하다


한 차례 이혼을 경험한 태산은 자신을 절대로 사랑하지 않을 것 같은 하나에게 청혼한다. 그녀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을 가슴에 품고서. 하지만 사랑은 없을 거라던 믿음이 그녀로 인해 송두리째 흔들리고 마는데…….


남자를 자극하는 관능적인 몸짓! 《마돈나》

About the author

스내치


바가지 긁는 마누라.

잔소리쟁이 엄마.

수다쟁이 막내딸.

애교 많은 막내며느리.

하지만 글만 쓰고 싶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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