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감상은 나중에 하시길 바랍니다.”
민혁은 빤히 쳐다보는 하연의 시선이 불편해서 투덜거렸다. 창틀에 올라선 그는 망설이지 않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망나니 아가씨와 카리스마 넘치는 가정교사
그들의 바람 잘날 없는 동거 로맨스! 《아가씨》
5년 전, 뺑소니를 당한 민혁은 때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태성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태성에게 은혜를 갚고 싶었던 민혁은 딸의 가정교사가 되어 달라는 그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민혁은 열다섯 살 하연의 후견인이자 멘토가 되어 그녀와 한집에서 살게 된다.
그로부터 5년이 흘렀지만, 민혁은 망나니짓을 일삼는 하연의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여전히 그녀의 곁을 떠나지 못한다. 성인이 된 하연은 집으로 남자들을 끌어들이는 것도 모자라 민혁을 자극하기 위해 방문도 닫지 않은 채 벌거벗은 몸으로 그들과 애무를 나누기까지 한다. 민혁은 어느 순간 그런 하연을 여자로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마음을 숨긴 채 아가씨와 가정교사의 관계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는데…….
아가씨 / 스내치 / 로맨스 / 전2권 완결
스내치
바가지 긁는 마누라.
잔소리쟁이 엄마.
수다쟁이 막내딸.
애교 많은 막내며느리.
하지만 글만 쓰고 싶은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