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 고수위 컬러 삽화 1장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본 도서에는 모유플, 상상임신 중 격렬한 정사, 강압적인 관계 및 더티 토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스터리한 연출을 위해 현실과 괴리되는 설정이 있는 점 유의해주세요. 동성애자인 재벌 남편에게 이혼당한 가영은 상상임신을 한 몸으로 기자들의 눈을 피해 친구 승헌의 집에 은닉한다. “그렇게 놀랄 거 없어. 임신한 여자 쫓아낸 건 아니고… 상상임신이래. 그게 더 놀랄 일이지만.” 가영은 승헌의 눈동자가 멈춘 곳을 따라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블라우스 겉으로 모유가 흠뻑 새어 나와 가슴 주위를 적신 걸 발견하고는 수치스러워져 몸을 돌렸다. 아무리 절친한 친구라고 해도 절대 보이고 싶지 않은 광경이었다. “짐승 같지?” 이젠 배가 부풀다 못해 모유까지 흐르기 시작했다. 고인 젖을 빼지 않으니 젖몸살로 온몸이 아팠다. 가영은 차마 승헌과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중얼거렸다. “시어머니가 왜 임신 소식이 없냐고 하루에도 수십 번 채근하니까 내 몸이 알아서 어머니 입을 다물릴 방법을 찾았나 봐. 나도 내가 징그러운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겠어…….” 고아인 권승헌이 한가영을 얻기 위해선 많은 관문이 필요했다. 그중에 그녀의 결혼도 있는지는 미처 알지 못했지만, 그녀를 갖기 위해 거쳐야 할 절차라면 피눈물을 삼키며 견뎌낼 수 있었다. 한가영의 텅 빈 배가 부풀어 있었다. 그 속에 제 새끼가 씨를 뿌리내려 밀도를 채울 때까지 한가영을 가둬둘 작정이다. 이제, 그녀를 탐할 시간이다. 제 발로 호랑이 굴에 들어온 이상. 사랑하는 한가영을 다시는 놓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젖이 많아서 우리 가영이 그동안 힘들었겠네.” “뭐, 뭐 하는 거야?” “먹어줄 아기가 없어서 그런 거면. 내가 먹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