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따위 1

· 로아
eBook
397
페이지

eBook 정보

“오늘 밤 어때?” 가슴에 새긴 사랑이 혜원에게 남긴 건 배신과 상처뿐이었다. 지긋지긋한 사랑을 지우고 허울 좋은 약혼을 끝내기 위해 그녀는 우연히 만나게 된 동창, 진우에게 손을 내민다. 그런데 친구 같은 남자가 되어 달라는 혜원의 제안과 달리 진우의 발걸음은 거침없었다. 또 무척 뜨겁고 아찔했다. “그 남자와 헤어지고 싶은 마음 변하지 않았지?” “응.” 혜원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진우는 천천히 손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유혹하듯이 그녀의 뺨을 스치고, 살짝 벌어진 입술을 어루만졌다. 그의 가슴에서 피어오른 열망 어린 감각은 이 순간 더욱 커가고 있었다. “혜원아, 너를 보면 달콤한 향기가 나. 입술은 물론이고 온몸에서 거부할 수 없는 냄새가 흘러.” “…….” “사랑 따위 지우려면, 네가 당한 만큼 갚아주려면 친구 같은 남자로는 안 될 거 같아.” “그러면?” “침대를 함께 쓰고, 밤을 보내는 남자 같은 친구가 돼야지.” 미풍에 휘날리는 남성적인 체취와 아찔한 제안에 혜원은 멍하니 눈을 깜빡였다. 저녁 하늘에 자리 잡은 별 무리가 보이지 않을 만큼 시야가 부서지고, 이성은 하얗게 타들어 갔다.

저자 정보

* 필명 : 셔틀 * 소개 글: “다짐과 한숨은 꽃과 별이 되어 다시 사랑이란 이름으로 찾아왔다.” 이 순간도 로맨스와 춤추고 싶습니다.

이 eBook 평가

의견을 알려주세요.

읽기 정보

스마트폰 및 태블릿
AndroidiPad/iPhoneGoogle Play 북 앱을 설치하세요. 계정과 자동으로 동기화되어 어디서나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노트북 및 컴퓨터
컴퓨터의 웹브라우저를 사용하여 Google Play에서 구매한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습니다.
eReader 및 기타 기기
Kobo eReader 등의 eBook 리더기에서 읽으려면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기기로 전송해야 합니다. 지원되는 eBook 리더기로 파일을 전송하려면 고객센터에서 자세한 안내를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