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난관에 봉착한다.
시동이 꺼진 렌트카, 아무도 없는 도로, 위협적으로 쏟아지는 눈.
그렇게 난감해하던 그 순간, 한 남자를 만났다.
“구면이네요, 우리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것 같은데.”
눈물 나게 반가운 한국말의 주인은 비행기 옆자리부터 따라온 인연이었다.
그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유민은 차가운 겨울만큼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그 하룻밤이, 돌아온 현실에까지 이어질 줄이야.
“그날 그렇게 가버려서 많이 서운했어요.”
다시 만난 남자는 감히 넘볼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다.
속을 알 수 없는 그의 스카우트 제안, 복잡하게 얽힌 과거의 연인, 점점 기울어지는 마음.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합니다.”
과연 그녀는, 상처를 이겨내고 새로운 시작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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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