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에너지그룹의 차가운 심장… 비서실장 강시우.
눈을 뜨고 감을 때까지 오로지 일뿐인 워커홀릭.
회식 후, 술김에 한 잠자리 때문에 그의 인생에 적신호가 울렸다.
“형, 내가 결혼할 사람이야.”
CH 에너지그룹의 얼굴… 비서 임서아.
회사의 광고 모델이자 사장 비서실에 근무.
“서아야, 한번만…….”
절친의 부탁에 가짜 예비 신부 역할을 했는데 친구의 형이
다름 아닌 그녀의 상사이자 회식 후 원나잇을 한 강시우 비서실장이었다.
동생은 보증금을 가지고 튀고, 상사와는 술김에 자고,
절친은 그녀 몰래 결혼 발표를 하고.
정말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그 와중에 그녀의 상사는 자꾸만 그녀를 야릇하게 하는데…….
과연 서아는 상사의 야릇한 유혹을 벗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