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 영혼을 사로잡은 고양이!
국제그룹 디자인 2팀 실장 묘는 비밀이 많은 여자다.
나른한 몸짓과 아름다운 얼굴, 섹시한 몸까지 두루 갖췄지만
꼭꼭 숨긴 발톱과 까칠한 성격은 부하직원들의 두려움의 대상이다.
거기에 흑묘로 변해 여우 구슬을 찾아다니는 묘는
모든 영혼을 볼 수 있고 정수리에 부적을 새겨 여우령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국제건설 사장 고호는 비밀이 많은 남자다.
클럽에서 저도 모르게 자석처럼 이끌려
이름 모를 여인에게 다가간 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12령의 우두머리와 인간 여자에게서 태어난 호.
여우령을 볼 수 있고 막강한 힘과 스피드를 가지고 있지만
철저하게 인간으로 살아간다.
첫눈에 반한 여인이 위험에 처하자 숨겨왔던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여인을 구한다.
호와 뜨겁게 하나가 된 순간, 묘는 깨달았다.
그가 하나뿐인 자신의 영혼의 반려자라는 사실을…….
12령을 처단하고 여우 구슬을 찾으며
동시에 자신을 뜨겁게 타오르게 만드는 호를 차지할 수 있을까?
지금, 여우 구슬의 첫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문희
드디어 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전에 묘와 나무의 이야기도
더 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서
개정판으로 그간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묘와 나무의 이야기를 읽고 수의 이야기를 읽는다면
여우 구슬 시리즈의 매력에 퐁당 빠지실 겁니다.